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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 컴이 맛이 간 덕에 맞추게 된 새 컴퓨터..
    컴&인터넷&구글 2007. 10. 22. 15:58

    왼발 하나로만 컴을 쓰는 나로써는 어쩔땐 컴이 고장나기라도 하면 참 난감하다.
    그러므로 컴 조립시에 상당히 애로 사항이 많기도 하당. 특히 보드에 점퍼들 꼽을때.. ㅠ.ㅠ
    물론 아버지가 내가 안되는 부분들을 약간 도와 주시긴 하지만...
    그동안 컴을 15년간 하면서 이처럼 내가 바보 짓을 했던가 싶군. ㅎㅎㅎ
    2년전에 120만원(그동안 모아둔 돈 딸딸 털어서) 가까이 주고 초호화판으로 구입했던 컴퓨터

    잘 쓰고 있다가 며칠 전에 컴퓨터가 갑자기 확 꺼지더니만 안켜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무진장 난감한 상황이다. -_-;;
    2년전에 한창 인텔에서 듀얼코어~ 듀얼코어~ 외쳐대던 모델
    스미스필드 D 830 ... 그때 당시 35만원 정도 했었던...
    초기 듀얼코어 모델이라 발열이 아주 심했었다.... 그런대도 덜컥 사고 싶었던 모델이라
    사고 말았다. ㅠ.ㅠ 아씨~ 내 쌩돈 날라가는구나... ㅠ.ㅠ
    발열이 심할까봐 성능좋은 씨퓨 쿨러도 되게 비싼거 사서 달고
    2년동안 그렇게 잘썼던 모델인데 완전 뻗은거였다.
    파워서플라이가 꼼짝도 안하는게 아니냐?
    예비 파워가 있었다면 바꿔 달아서 보드가 나간건지 알수도 있었겠지만 예비 파워가 없어서
    참 안타깝더군.. ㅠ.ㅠ 니미럴~~
    케이스를 열고 모든 것을 다 분해 해놓고 이것저것 테스트 하다가 모르겠다 싶어
    그 유명한 지름신 앞에서 무릅을 꿇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흑흑... OTL
    이 참에 화~악~ 바꿔 버리자 그래서 새로 맞춰버리고 말았다. ㅠ.ㅠ
    사실 메인보드,CPU,케이스,파워서플라이만 교체 했다.
    그래서 돈 27여만원 가까이 주고 AMD 브리즈번 5000+ 로 바꿨는데....
    그외 부품은 쓰던거 계속 쓰고 보드,씨퓨,파워,케이스만 바꾸는데만 27여만원..
    물론 보드가 안정성 좋은 ASUS 보드고 파워도 3R 450W 제품이니
    27여만원 그다지 비싸게 줬다고는 생각안한다.
    부산에서 이정도 가격이라면 서울 용산에서 다리품 팔고 돌아다니고 깎고
    그러면 한 2~3만원 더 비싸게 주긴 했지만....
    그래도 여기가 지방인 점을 가만하면 괜찮은 편이지 싶군.
    더군다나 친구 녀석 한놈이 컴퓨터 부품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쉽게 부품 공급이 이뤄 질 수가 있으니 편하긴 편하군. ㅋㅋㅋ
    보통 수준의 가격으로 맞춰서 그런대로 만족.
    어쨌거나 정말 속이 상하는구만.. 내 쌩돈....멍청하긴...
    그 외에 것들은 이전 컴에서 쓰던것들 일뿐...

    문제는 새로 맞춘 컴이 있는게 아니라..
    남은 씨피유(고급 쿨러 포함)랑 보드,케이스를 헐값에 팔고자.
    네이버 카페에 중고나라에 글을 올렸지. 모두 다 합해서 9만원에 팔겠노라고...
    9만원에 다 사시면 그래도 고장났지만 A/S 기간이 남아 있던 파워도 그냥 드리고
    49000원 주고 산 아이몬 멀티미디어센터 리모콘 세트도 그냥 주겠노라...
    그러면서 글을 올렸는데....

    한 50대 드신분이 사겠다고 다 가져갔다. 그러길 한 5일이 지나서 문자 메세지가 왔더군.
    보드가 쇼트가 난것 같다고 어떻게 해달라고.....
    그래서 난 보드값만 환불해드리겠다고 3만원 정도 제시 했다.
    그런데 그분이 35000원은 쳐줘야 되지 않겠냐 하시더군.. 좀 어이가 없어지더군..
    나 때문에 하드,램,파워,쿨러,VGA,DVDRW 구입하는데에만 20여만원 들었다고
    택배비 정도는 받아야겠다고...
    듣고 보니 내가 보드 고장인지 확인도 안하고 판 죄가 있으니 35000원 쳐드릴테니
    그외 부품(그 고장난 보드,아이몬 리모콘 셋트 기타등등)들을 다시 보내달라 그러니까
    직접 갔다 줄수는 없다더군..
    대신 택배로 보내겠으니 4천원 더 보태서 39000원 입금 하라더라고....
    그래서 그렇게 하자 했는데...
    어쩐지 좀 찝찝한 감이 없지 않는군.
    그렇게 되면 그 35만원 주고 산 씨피유를 단돈 55000원 정도에 파는 샘이네.. 쩝.
    그것도 꾀 좋은 케이스와 함께...... ㅠ.ㅠ
    그걸 생각하면 팔지말고 그냥 한대 더 조립해서 동생한테나 줄걸 그랬다는 후회가 생기게 하네.
    ㅠ.ㅠ 휴~~~~~~

    새로 맞춘 시스템..
    보드,씨피유,케이스,파워서플라이만 교체 했다.

    CPU === [AMD] 애슬론64-X2 브리즈번 5000+ 정품
    MAIN BOARD === [ASUS] M2N-E
    RAM === [삼성전자] DDR2 1GB (PC5300/667MHz) 2개 합이 2GB
    HDD === [SEAGATE] 200G (7200rpm/8m/SATA)
    VGA === [미디테크] GeForce 6600LE 256MB 128bit 영웅 PCI-E
    ODD === [LG전자] DVD-Multi LG GSA-4167B 블랙
    POWER === [3Rsystem] ROCK POWER 450W
    CASE === [NCTOP] TIGER 레드
    SPEAKER === [보노보스] BOS-4000
    MONITER === [오리온정보통신] TopSync OR2403HTV 무결점

    일단 브리즈번 써보니 오버클럭용으로 나온거지만 상당히 꾀 괜찮은 모델이다. 성능에 만족한다.
    한 1-2년 쓰다가 여유있으면 높은 씨피유로 바꾸면 되고...
    아까운.. 쎄가 빠지게 모아논 돈 들여서 우여곡절 끌에 새 컴이 생기니...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착찹한 생각도 드는군... 에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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