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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을 대로 낡은 휠체어
    실없는 농담들 2006. 10. 2. 15:19

    한 10년 넘게 탄것 같다.
    이젠 발판도 찌그러지고 여러군데 녹도 쓸고...
    바꿀때가 된듯하지만 선뜻 바꾸기가 힘들것 같다.

    10년이상을 어디를 가든 내 다리 역활 충분히 했는데..
    어찌 하루 아침에 바꿀수 있겠어???
    더군다나 같은 모델도 단종 됐다는군... 젠장....

    이 녀석한테 익숙해져 있는데..
    다른 녀석으로 갈아 타는 것도 영 어색할것 같고...

    근데 바꾸긴 해야 할것 같기도 하다.
    좀 더 고생시켰다간 볼품 없는 모습으로 한쪽 구석에 처박힐것 같거덩.
    그나마 좀 나은 모습일때 휠체어가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그냥 주는것도 나쁘진 않겠어.
    그런대 이런 낡은 휠체어를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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