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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어요 / 황진이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하세요?
寢宵轉輾夢似樣(침소전전몽사양)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꾸시나요?

問君有時錄忘言(문군유시녹망언)
붓을 들면 때로는 내 얘기도 쓰시나요?
此世緣分果信良(차세연분과신량)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悠悠憶君疑未盡(유유억군의미진)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 게 궁금해요.
日日念我幾許量(일일염아기허량)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忙中要顧煩或喜(망중요고번혹희)
바쁠 때 나를 돌아 보라 하면 괴롭나요? 반갑나요?
喧喧如雀情如常(훤훤여작정여상)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悠悠憶君疑未盡(유유억군의미진)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 게 궁금해요
日日念我幾許量(일일염아기허량)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忙中要顧煩或喜(망중요고번혹희)
바쁠 때 나를 돌아 보라 하면 괴롭나요? 반갑나요?
喧喧如雀情如常(훤훤여작정여상)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직역

簫蓼月夜思何事 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 하오신지
寢宵轉轉夢似樣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 듯 생시인 듯
問君有時錄妾言 님이시여 때로는 제가 드린 말도 적어보시는지
此世緣分果信良 이승에서 맺은 연분 믿어도 좋을지요
悠悠憶君疑未盡 멀리 계신 님 생각, 끝없어도 모자란듯
日日念我幾許量 하루하루 이 몸을 그리워는 하시나요
忙中要顧煩惑喜 바쁜 중 돌이켜 생각함이라 괴로움일까 즐거움일까
喧喧如雀情如常 참새처럼 지저귀어도 제게 향하신 정은 여전하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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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황진이" 에서 나오는 시조가 이선희의 노래 "알고 싶어요" 를 베꼈다는 것에
처음 알게 됐을때도 놀랐었지만 요즘 드라마 "황진이"를 보면서 더 놀라지 않을수가 없게 느껴진다.
지적인 면, 사교적인 면, 그리고 웃음과 가락을 파는 기녀 답게 카리스마까지...
역시 당대 최고의 기녀라 다시 한번 더 느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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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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