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없는 농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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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실없는 농담들 2007. 1. 26. 11:04
저번주 토요일 송정에 가서 바닷 바람좀 쐬었던게 화근일까? 금세 감기가 걸려버렸다. 아니 독감이랜다, 몇일 끙끙 앓다가 어제 병원가서 처방해준 약을 먹고나니깐 좀 나은것 같다만 지독하게도 안떨어지는것 같어.. 살이 2-3키로는 빠진것 같다. 입안도 씹고... 갈수록 아픈곳들이 더 많이 생겨나니 죽을맛네.. 쩝. 흐흐.. 나두 예전에 쌩쌩하던 놈이 아니란거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요몇일 내 방을 이사해서 정신이 없었구만. 아프기도 했고.....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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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소심한 노친네들.. -_-;;실없는 농담들 2007. 1. 22. 14:12
완전 소심 노친네들 얘기를 하나 해볼까 한다. 울 할배(아부지)와 울 할매(엄니)랑은 9살차이가 난다. 이 두 노친네들 하루가 멀다하게 마음에 안맞아서 울 할매가 내방으로 달려오는 일이 요즘 허다하게 많다보니... 그걸 지켜보는 나로써도 속으론 참지만 감당할 수 없는 짜증스런 일이 많이 일어난다. 엇그제.. 바로 다솜(장애인 동호회)모임 때문에 송정으로 나를 데려다 놓고 가신 울 할배.. 그 전날 울 할배는 할매를 꼬셨더랬다. 나 데리러 올때 셋이 같이 해운대 누리마루,자갈치 들러서 구경하고 오자고 그래서 난 이때 장남 아들놈 티 좀 내보자 싶었다, 이때 해보지 언제 해보겠냐 생각 되어서.... 점심은 내가 사겠노라 하고서는 우체국에서 돈을 뺏다. 거금 5만냥(나한텐 엄청큰....) 해운대 가서 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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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건가???실없는 농담들 2007. 1. 17. 21:20
사는거 그거 별거 아닐꺼라 생각하고 여겨왔었는데 그렇게 별거는 아닌것 같어... 어렵고 지치고 너무 벅차기만하다. 이렇게 나약해진 소리만 하는 내가 싫고.. 내 몸이 자주 아프다는것도 이유이겠지만... 집안에... 자기 몸이 아퍼도 죽어라 일하는 사람,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 그걸 지켜 보는 나도 이젠 점점 살 자신이 없어져간다. 나이 서른넷... 큰누나가 너두 이제 서른 중반이구나 하고 말할때 세삼 내가 서글퍼지더라.. 정말 내가 서른 중반이구나 하는... 그러면서 눈물이나더라.. 내가 지나왔던 시간이 그렇게 허망하게 느껴질 줄이야.. 이제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는게 쉬이 힘들어진다. 그래서 쉬이 지쳐가고..... 그래서 쉬이 눈물이란것도 쉽게 나오나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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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체했나봐.. ㅠ.ㅜ실없는 농담들 2006. 12. 4. 10:12
요즘은 음식을 먹으면 체해버리는 일이 느는군. 그도 그럴것이 입에 앙금이 없다보니 잘 씹지 못하는것도 있을테지만... 나는 태어날때부터 빠는 법도 할줄 몰랐었다. 그래서 울 엄니한테서 모유를 먹을때도 젖꼭지를 빨지않고 씹어 버려서 그때 울엄니 젖꼭지에서 피가 흐르지 않았던 날이 없었다더군.. 거기다 애가 이상하게 커가자 여기저기 병원이란 병원, 물리 치료하는 곳 등등.. 안해본거 없었단다. 돈 수천만원 깨먹었단 얘기지.. 뭐.. -_-;;; 그때 수천만원이면 지금의 아파트 두서너채 값이라더라.. 그걸 생각하면 참 돈도 아깝거니와 내가 알게 모르게 엄니,아부지한테 잘못한게 많구나 싶다. 어찌 보면 내가 내 자신을 봐도 참 답답하고 안타까운데 아들놈 그것도 장남이라는 놈이 방구들이나 지키고 있으니 나 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