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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소심 노친네들 얘기를 하나 해볼까 한다.
울 할배(아부지)와 울 할매(엄니)랑은 9살차이가 난다.
이 두 노친네들 하루가 멀다하게 마음에 안맞아서
울 할매가 내방으로 달려오는 일이 요즘 허다하게 많다보니...
그걸 지켜보는 나로써도 속으론 참지만 감당할 수 없는 짜증스런 일이 많이 일어난다.

엇그제.. 바로 다솜(장애인 동호회)모임 때문에 송정으로 나를 데려다 놓고 가신 울 할배..
그 전날 울 할배는 할매를 꼬셨더랬다.
나 데리러 올때 셋이 같이 해운대 누리마루,자갈치 들러서 구경하고 오자고
그래서 난 이때 장남 아들놈 티 좀 내보자 싶었다, 이때 해보지 언제 해보겠냐 생각 되어서....
점심은 내가 사겠노라 하고서는 우체국에서 돈을 뺏다. 거금 5만냥(나한텐 엄청큰....)

해운대 가서 APEC 정상회담 열린 그곳도 구경하고 자갈치로 가서 바뀌어진 모습도 보고
거기 까지는 참 다 좋았다. 오랜만에 셋이 있어서 좋았고 그랬다.
헌대 아침도 못먹고 기다린 울 할마시 허기진 배 채우러 가잖다. 나두 그러자고 했다.
내가 울 영감쟁이 이빨이 시원찮으니까 전복죽이나 먹으러가고 그랬다.
그랬더니 금세 또 마음이 돌변한 울 영감쟁이 해물탕꺼리 사서 그냥 집에서 해먹잔다.
완전 짜증 지대로 였다. 배고파 속쓰려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인 울 할마시...
그 귀찮은 일 한다는데 또 열 받아서 집에 오는 내내 툴툴거린다.

평소에 늘 울 영감쟁이 말로만 "느그 엄마 참 불쌍한 여자다. 우리 불쌍한 끝순이"
이게 늘 입에 달고 사시는 양반이 돈 쓰는 일이라면 당신 죽어도 싫다시는데 어쩌겠냐만...
그렇다고 돈을 절때 안쓰는 양반도 아니면서 영감쟁이 친구들 만나면 물 쓰듯 펑펑 쓰는 양반이
우째 가족들이 쓰는 돈은 왜 저리 아까워서 안달 하시는지...
이해도 안될 분더러 할배 머리속이 뭐가 들어있는지 참...
답답한 소심한 노인네들과 같이 살려니 참 앞으로 깝깝한 노릇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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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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