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없는 농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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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숭이...실없는 농담들 2006. 9. 15. 23:47
시간이 어느덧 11시가 넘었네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조물락 조물락 거리고 있다보니 거기에 빠져서 생각들을 정리할 시간도 잊었는데... 밤이면 여러 생각들이 듭니다.오늘에서 생겨났던 일들 거기에서 느꼈던 것들 왜 짜증이 났을까 왜 즐거워 했을까 왜 우울해 했을까 왜 눈물을 흘렸을까 왜 웃었을까 왜 못 믿을까 이런 저런 것들까지....인간이란게 정말 간사한 동물이란 소리가 맞는 소리구나 싶어요. 이렇게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며 후회 하는 짓을 하는거 보면 말이죠... 태어날때 실오라기 하나 걸친것 없이 나온 주제에 뭐가 그리 생각할게 많고 후회 할 일들이 많은지요.. 나중에 죽게 되면 다시 벌거숭이로 돌아 갈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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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왜 마시느냐 묻거든...실없는 농담들 2006. 9. 14. 17:26
술을 왜 마시느냐 묻거든... 마시다 보면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 휘청거리고 비틀거리기도 하겠지만.... 난... 깊어만 가는 마음 속의 상처가 대신 마시는 거라 말하고 싶었다. 술은 마시고 난후의 모습은 초라하고 볼품 없겠지만 마음 속의 상처는 도무지 그 깊이를 알지도 짐작하지도 못할 만큼 얼마나 큰 아픔인지 얼마나 큰 슬픔인지 얼마나 쓰라린 고통속인지 알지도 못한다. 술은 남겨진 양이야 알수 있지만...... 사랑의 상처는 얼마나 깊이 페여 있는지 알수 없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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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진언실없는 농담들 2006. 9. 12. 13:46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나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나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나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나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나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나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나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나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나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나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나 즈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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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빠져 산다.실없는 농담들 2006. 9. 9. 22:50
요즘 들어 술을 부쩍 많이 마신다. 밥을 먹을때도 한병 기분이 침울 할때도 한병 기분 좋을때도 역시 한병씩... 뭐 술이야 마시고 취하라고 있는 거지만 말이다. 술이란게 마시다보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하지만 지난 일 사랑 눈물 시련 이별하거나 다시 만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슬프거나 혹은 기쁘거나 이럴때 소주한잔에다 같이 털어 마시는... 그런것 때문에 술이란것을 찾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어떤 이가 이렇게 말하더군.. 그리움 때문에 흘리는 눈물은 가슴으로 태어나서 눈에서 자라나고 뺩 위에서 살다가 입에서 죽어간다고... 술이란것도 마찬가지 일것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누군가를 그리워 하게 만드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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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콤플렉스(!?)실없는 농담들 2006. 9. 6. 22:50
나는 생긴게 이래서 그런지 사진 찍는걸 좀 꺼려하는 편이다. 이때까지 찍은 사진도 내 자유 의사와는 상관없이 마지못해 타의에 의한 찍힘을 당했지.. 근데 가끔씩 사진첩들을 보면 같이 찍고 싶었던 사람과는 얼마나 같이 했을까 이런 후회도 되긴 하더군. 인생을 살면서 쌓이는건 나이와 빛이 바랜 사진들 뿐이라고 그러던데. 난 그것마저 채워 넣지 못하고 있는것 같군.. ^^;; 난 참 못나고 소심쟁이이며 사진 찍히는 것을 죽어도 싫어하는데도 하나 후회가 되는건 녀석과 함께 찍은 사진이 한장 뿐이라는 것이다. 사진이라도 어쩔수 없이 찍히는 순간에는 뭐를 어찌 해야 될지 모르는 놈이 나라는 놈인가? ㅠ.ㅠ 찍고 싶었던 사람과 찍어 논 사진이 단 한장 뿐이라는게 그게 더 아쉽다는 생각이든다. 그렇지만 아직도 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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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실없는 농담들 2006. 9. 5. 22:21
처음엔 꼭 그런 마음이 들었다. 열차가 잠시 머무르다 가는 역에 구석진 곳에 서 있는 나무 한그루.. 저 녀석은 누굴 그렇게 기다리는 것일까? 녀석이 사랑을 기다린다면 그 기다림의 아픔은 얼마나 깊고 아플까? 많이 지칠텐데...돌아오지 않는다는것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떠나는 그 틈에도 녀석은 늘 그자리에 있다. 차장밖을 보니 사람들은 바삐 움직이고 나는 외롭게 서 있는 나무에게만 시선이 간다. 기다림... 저 녀석, 내가 보는것을 아는것일까? 아마도 녀석은 자신을 바라봐 달라는 그런 기다림이 아닐까? 처음엔 꼭 그런 마음이 들었다. 나도 저 녀석처럼 언제나 기다림과 그리움을 짊어지고 살고 있는것일까 하는... 역에는 언제나 그런 기다림이란게 느껴져서 정겹다. 열차를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