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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넋두리 이야기
    실없는 농담들 2001. 3. 22. 18:56
    28살.. 이젠 어떻게 보더라도 꽉 찬 숫자 같다.
    나머지 평생을 이렇게 살건지 나 자신도 사실 잘 모를일이다.
    지난 몇년의 시간에 난 무진 많이 성숙해졌다고 여겨왔었다.
    아니.. 조금은 철이 든 것처럼... 그렇게 말이다.
    실은 그렇지 못해서 나에게는 아직 너무 부족한게 많다.
    그렇게 느낄수가 있다.
    말로는 다 털어놓을 수는 없지만..
    여테까지 큰 욕심 없이 살아왔다는 것만으로도 더 이상 바랄게
    없었다. 나의 이런 모습에도
    이렇게 스스로 나를 알게 했던 시간들...

    어땠을까?
    정말 어땠을까?
    시간과 날들을 되돌려
    그때의 그 모습대로 여기 이렇게 있다면
    모든게 달라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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