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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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는 것에 대하여가끔 쓰는 일기장 2017. 4. 25. 09:45
요즘에는 참 많이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2년전만해도 이런 외로움 따위는 그냥 지나가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새벽에 께다보면, 내가 그동안 본가에서나 독립해서 사는거나 다 외롭게 살아왔구나 싶다. 그래서, 그런지. 옛날에 만났던 친구들, 지인들 그런 분들 지금 어떻게 사는건지 궁금하고 보고도 싶다. 아마도 내 마음과 몸이 너두 이제 다 되어가니 다시금 되돌아 보라고 잠깐의 기회를 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요즘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든다. 내 왼발 하나마저 도저히 쓸수가 없다면, 그러기전에 하고싶은거 다 해놔야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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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 시절과 나의 왼발...가끔 쓰는 일기장 2017. 4. 11. 15:10
어릴적에는 책을 끼고 살다시피하며 살았던것 같은데 요즘엔 인터넷이 워낙에 다 되다보니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자꾸 찾게 되는건 어쩔수없는 문명 발달의 한 단면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 어릴때, 주로 많이 읽었던 책이 추리소설 쪽이 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림잡아서 2~3일에 한권은 다 읽었던것 같다. 그때 당시에는 학교는 꿈도 못꿀시기에 흑백 티비에 나오는 광고 글자들을 익혀가며 그렇게 글자를 배우고 컴퓨터도 없었던 시대다 보니 유일한 내 하루의 휴식처 였고 안식처 였으니.. 어무이, 아부지가 하루 200원~300원씩 주시면 모아놨다가 책두세권씩 사서 보는 재미로 살았었지.. ㅎㅎ 그때 샀던 책만해두 쌀포대자루 1년에 두포대자루 정도는 됐지 않았을까?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좋아했고 아마도 대부분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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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가끔 쓰는 일기장 2017. 4. 9. 15:03
매일 같은 패턴속에서 늘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아침 8시에 께면 라디오나 티비를 틀어놓고 환기를 시키기 위해 베란다 창을 연다. 오전 10시쯤 되면 활동보조이모님이 오고 소변을 보고 물을 마시고 아침을 먹는다.(마약 같은 물과 함께...ㅋㅋ) 아침을 먹은 후 커피를 마시고 대변을 본후에 양치와 가글을 한후엔 활보 이모님은 오전 일을 마치고 저녁에 올때까지는 나의 자유시간. 자유시간이라고 해봤자. 컴을 한다던지 낮잠을 잠시 잔다던지 음악을 듣던지 글을 쓰던지 하는것 뿐이다. 저녁에는 활보 이모님 오시면 샤워를 하고 간단히(?) 맥주라던가 약술이라던가 아니면 매실차라도 한잔마시는게 전부, 저녁 9시에 활보이모님 퇴근하면 불을 끄고서 티비보다가 새벽 1시~2시 되서야 잠이 들어버린다. 이렇게 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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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소년기(?)가끔 쓰는 일기장 2017. 3. 21. 17:27
옛날에 8비트 컴퓨터로는 할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플로피 디스크 넣고 빼고 하며 즐겼던 게임과 프로그래밍이라고 해봤자 어셈블러랑 gwbasic 정도 였으니.. 16비트로 넘어와서야 에드립 카드나 사운드 블라스터 같은 사운드카드가 컴퓨터에 꼽히고 나서야 신기한듯, 컴퓨터가 노래방이 되고 게임 사운드가 고급스럽게 들리고 그랬다. 모뎀이라는것도 꼽게 되면 전화선을 통해 통신도 했었고 전화비가. 한달 30만원 가까이 나와서 울 어무이한테. 반 죽음을 당했던 기억도 생각나는군. ㅋㅋㅋ 한번 빠지면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던 내 성격탓에 인터넷이라는 생소한것에 맛들여서 인터넷 사용료도 계정당 한달3만원이였다. 거기다가 종량제... -_-;;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그러고 보니 한달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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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4살이 되어....가끔 쓰는 일기장 2017. 2. 3. 16:15
저는 쓸수있는게 왼발하나 입니다, 그렇게 지낸지도 44년중에 40년가까이 그렇게 산것 같군요. 이제 혼자 독립한지는 3년째 되지만 그동안 수많았던 어려움과 그간 겪어야했던 여러문제들의 부딧힘이 어느센가 단단한 돌이 되어버렸네요. 이 왼발 하나로 이렇게 폰으로 글을 쓰고 컴퓨터를 고치고 그냥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어릴때 부터 부모님한테나 형제들에게 신세 지는게 싫어서 혼자 독립할 꿈을 꾸웠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이렇게 어느덧 독립한지 3년차가 되어버렸네요. 그간 많은 맘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산다는게 행복할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혼자가 외롭고 쓸쓸하고 힘들때도 있겠지만 말이예요. 한번쯤은 살아있을때 해보고 싶은거 하나쯤은 해봐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부모,형제들 손을 빌려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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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실없는 농담들 2006. 10. 9. 14:12
내가 블로그를 설치하고 시작한지는 2년 좀 넘은것 같군. 중간에 게으르다보니 날짜에 상관없이 띄엄띄엄 쓰기도 하고 지우고 또 쓰고를 반복하기도 했고 블로그를 지웠다 설치했다 무한반복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계정을 사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글도 올리고 관리도 하며 그랬었는데 요즘은 만든 홈페이지에는 전혀 무관심이다. 블로그를 설치하고서 부터 그렇게 됐지? 아마도... 블로그란게 묘한 매력이 있다. 그저 내가 생각하는 것, 의견들을 쏟아부으며 마음대로 표현하며 나타낼 수 있다는것. 내가 글을 올리면 방문하는 사람들의 한줄의 댓글에 그런것들에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된다는것이다. 뭐 일부는 비밀글로 막아놨지만... -_-;; 혼자서만 끙끙대던 얘기 짝사랑했었던 여자 얘기 화가 나고 울컥 열이 올라오게 했던 얘기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