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OR2102TV 를 쓴지 7-8개월 쓰다가 요번에 질러버린 모니터다. 윈도우 비스타도 출시가 되고 이차저차 HDTV 를 다시 한번 맞보고 싶어서 큰맘먹고 질렀지만 기대는 그런대로 쓸만한 정도 인것 같고....
셋탑박스가 내장된 24인치 모니터. 당연히 먼저 눈길이 가는것이 HDTV 이다. 기대했던 HDTV 방송도 나름대로 잘 나온다는 것에 일단 안심이 된다. 예전 시그마컴의 PENTA HDTV카드를 써본 터라 일반TV를 보면서도 못내 아쉬운 여운이 남았다. 사람의 땀구멍까지도 표출 해주던 그 선명함이란 한번 빠져들면 못빠져나올것 같다고나 할까?
이 OR2403HTV의 경우 HDTV의 화질은 그런대로 볼만했지만 나무숲이나 이런 특정부분에서 색상의 표현이 조금은 어색하다고나 할까 그런 부분도 보였으나 나름대로는 썩 괜찮은 수준이 아닌가 싶다. DIVX 플레이어를 연결 해서 영화 감상중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지만 그다지 큰 장애는 아닌것 같다.
PC 연결시에는 DVI 단자를 통해 연결하고 1920*1200 꾀 넓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물론 24인치라서 높은 해상도는 당연한 결과물이라고 여겨지더라도 너무 큰 화면이 부담스러운 감도 없진 않다.
큰 장점이라면 포토샵이나 케드 작업시 상당히 유리한 모니터라는건 확실하다. 멀티 작업시에도 훌륭한 효과가 있고 무엇보다 큰 화면에서의 부담감도 오긴하나 그 큰 화면에서의 눈의 편안함도 만족감이 들기도 한다.
아직 2일밖에 사용하지 못했지만 75만원의 가치는 충분하고 또 비스타가 출시 했지만 안정된 윈도우 비스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최고의 선택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