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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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습니다.실없는 농담들 2008. 4. 14. 21:33
제가 요즘 봄을 타나봅니다. 지지리궁상이죠. ㅎㅎㅎ 집안에서 우두커니 거실 창너머의 하늘을 올려다 보면 어쩜 그렇게도 변화가 심한지 맑은 하늘이였다가 또 어느땐 우중충한 하늘이였다가 그럴때마다 제 마음도 갈피를 못잡고 양 어께에 뭔가를 잔뜩 짊어지고 있는 사람처럼 무겁고 어쩔땐 눈물도 나오더군요. 정말 지지리궁상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조금 많이 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조금은 아닐것 같네요. 곁에 가족들이 있는데 뭐가 외롭냐고 물어보실수도 있겠지만 제 가족들도 그냥 가족들일 뿐이지 제 속에 있는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요? 하루 하루 살기도 바쁜데 말입니다. 뭐 관심이 없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관심이 있다는 것도 아니겠죠. ^^;; 어짜피 나중엔 혼자 살아 남아야 할 시간들이 올테니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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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기도...실없는 농담들 2001. 2. 18. 21:47
음.. 아주 예전에 일이였던것 같다. 그땐 아마도 사춘기 시절에 철없던 짓이라고 지금은 여기지만 이런 모습으로 살아 간다는게 참 슬픈 일이라 생각 했지... 그때 마다 난 작은 연필깎이용 칼을 하나 숨겨 놓고 지냈었다. 그렇게 나이들면 가족들에게 외면당하구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게 죽는것 보다 더 싫었었다. 생각해보면 그때 만큼 용기가 없었던 시절도 없었던것 같아 아주 작은 사소한 가족들의 감정적인 말에도 크게 상처를 잘 받았고 그때마다 몰래 숨겨둔 칼을 보면서도 그 한번 그어 버리면 난 자유가 되는것 처럼 그렇게만 느꼈었고 사실 그런 용기도 없었으면서 말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일이 무척이나 가슴 저려... 왜 그랬을까 왜 내가 그렇게 까지 할만치 바보스런 존재였었나 하면서 그렇지만 이따금씩 자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