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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바람 냄새... 일찌기 겨울 채비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 가을 전어의 싱싱한 맛... 집을 떠나 발길 닿는 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 가을 타느냐고 물어오는 질문들,,.. 그런 가을이.... 그립다....
햇살 따갑던 여름날을 뒤로 한체 이제 뜨뜻한 바람만 나오던 선풍기 바람도 춥기까지 한다. 단조롭고 지겹던 여름이 가고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새롭게 불어오는 바람을 아침에나 저녁때쯤 맞을수 있다. 쬐약볕을 맡은지가 언제던가 할 정도로.... 이제 가을이 오구 겨울이 오면... 이 헐겹던 내 마음속에 먼지들도 바람에 날아가 버렸음 좋겠다. 아주 멀리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