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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나절부터 컴을 켜려고 하니 안켜진다. 뒷쪽에 뭔가 빠졌나 싶어 뒤를 보니 먼지란 먼지는 죄다 내방으로 집합한듯하다. 컴본체에 덕지 덕지 붙어있는 먼지들.. 얼렁 뚱땅 대충 먼지를 재거하고 나니 컴이 켜지는군.. -.- 주인 잘못 만나 참 너두 고생이다. -.-;;
햇살 따갑던 여름날을 뒤로 한체 이제 뜨뜻한 바람만 나오던 선풍기 바람도 춥기까지 한다. 단조롭고 지겹던 여름이 가고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새롭게 불어오는 바람을 아침에나 저녁때쯤 맞을수 있다. 쬐약볕을 맡은지가 언제던가 할 정도로.... 이제 가을이 오구 겨울이 오면... 이 헐겹던 내 마음속에 먼지들도 바람에 날아가 버렸음 좋겠다. 아주 멀리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