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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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한대를 얻다.
휠체어를 한대 얻었다. 메이커도 아니고 위에 사진과 내가 타던 것과 엇비슷한것 같고. 비록 중국산이긴 하지만.... 하나 좀 섭섭한 점이라면... 쓰던 휠체어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받는사람이 착한 사람이라 다행스런 일이다. 군대를 12월에 간다는데 친 할머니를 생각하는 손자의 마음이 참 이뻐서 보내주기로 했다. 보내 줘야 한다는게 못내 아쉽지만. 왠지 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이랄까? 기분이 좀 서운한 면도 없진 않다.
2006.10.19 -
누구 없나요?
내가 한 없이 싫어 질때가 있다. 내 의사를 전달하고 싶어도 버벅거리고 더듬더듬거리는 내벹는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들 때문에... 그럴때마다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말도 하지 못했으면 더 나았을텐데 라는 생각까지 하게된다. (아마 청각장애인,시각 장애인 분들 보시면 화를 내는 말이겠지만) 그러면 그냥 바보처럼 살았을텐데.. 지금도 물론 바보 같지만 말이다. 그러면 서운 하다거나 화가 난다거나 그런 느낌의 감정들도 못 느꼈을텐데... 그렇지만 내가 너무 서운한건 내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아직은 하나도 없다는게 내가 가장 슬픈 이유이다. 그저 가족들이 다해주는데 뭐 슬프냐고 배가 부른 소리 한다고 생각할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눈이 안보이고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화도 낼줄 알고 슬프면 우는것도 아..
200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