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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게 참 무서운것 같습니다. 여러해를 지나 만나고 잊혀짐이 있다는것에 어떨땐 때때로 그 무서움에 놀라곤 합니다. 습관이란게 정말 외로울때가 많은거 같습니다. 잊어버려야지 하면 나도 모르는게 그 습관속에 물들어가니.. 한땐 그래도.. 이런 시간과 습관이... 세상에도 없을만큼 좋았던때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뭔가에 깊이 빠져 살면 한동안은 괜찮은 줄 알았지.. 그런대도 늘 이맘때가 되면 습관성처럼 지워지지도 않는 기억들이 내 머릿속에 깊이 심어져 있거든... 마음이 아프면 아프기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아프지도 않잖아. 그렇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으면서 말이야. 이런게 바로 고독증후군 인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