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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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함께 사라질 뻔~(?)한 사연....실없는 농담들 2007. 10. 5. 22:37
ㅎㅎㅎ 오늘 참 황당하면서 아찔했던 얘길 하나 할까한다. 오늘 오후에 있었던 일이다. 오늘은 아버지가 비번이라서 같이 점심을 느즈막히 먹고 아버지는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커피 한잔을 타 마시기 위해 가스렌지에 물을 올려 놓는다. 그러길 몇십분이 지났다. 뭔가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나는 또 앞집에서 나무를 태우는구나 싶어 대수롭지 안게 넘어갔다. (앞집에선 심심찮게 나무들이나 비슷한 것들을 태우는 일이 많다.) 또 다시 몇분의 시간이 흐르자 이젠 고무 타는 듯한 냄새가 난다. 뭔가가 이상했다. 거실 밖으로 나가보니.... 허걱!!! 부엌 가스렌지에서 불기둥이 치솓고 있는게 아닌가.. 가히 천정까지 치솟을뻔한 엄청난 불기둥을 이루고 있었다. 이런 이런... 아부지,아부지를 외쳐도 어디를 가셨는지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