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
어쩌면 나도...실없는 농담들 2006. 10. 23. 15:13
요즘은 왼쪽 허벅지가 아프면 곧잘 참는다. 진통제 약이 있는데도 아프면 아픈대로 견디는 편이지만.. 솔찍히 왼쪽 다리 허벅지 통증이 올때 마다 두려워질때가 많다. 만약 내 수족 같은 왼쪽 다리 마져 쓰지 못한다면 나는 아마 살고 싶은 생각도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군다나 알고 지내던 장애인 몇몇 분들이 이젠 거동을 할 수 없을 만큼 몸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들을 접할때 더 그 두려움과 걱정들의 크기가 커져가는 것만 같다. 아마 의학적으로도 나와 같은 뇌성마비 또는 뇌병련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수명이 50세 미만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그 50세 미만까지 살아 남지 못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죽는다는 것이 두렵다거나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덩그러니 혼자서 그런 고..
-
하루를 산다는게...실없는 농담들 2006. 8. 25. 10:04
여기를 매일 나의 넋두리 글들로만 나도 모르게 체워지는것 같다. 매일 사는 근심들이 하나씩 늘어간다. 어느세 8월도 너무 빨리도 흘러 버려서 달력 한장을 넘기면 9월이군.. 웃음도 차즘 차즘 자취를 감추어 버린건지... 하루 종일 실없이 웃고 살았던 내가 요즘은 긴 한숨만 나와 버린다. 아마도 웃음소리와 바꿔 사는 듯하다. 메신저를 켜두면 나를 걱정 해주는 친구들이 그나마 위로가 되지만 그것도 위로 일뿐이다. 잠시 어디를 떠나 버렸음 좋겠다. 가끔씩 그렇게 했듯 혼자 열차 여행을 한다던지 나와 같은 몸이 불편한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그들 속에 나도 똑같은 마음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일 테니까 그러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하루를 산다는게..행복하고 소중해야 되는데... 불안하고 초조해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