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수필. 나에게 보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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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이 되었을때.가끔 쓰는 일기장 2014. 12. 11. 15:04
50이 되었을때 너는 가끔 하늘은 올려다 보고 살았느냐고 물어 볼 것이다. 외로울때, 아플때, 힘들때, 위로가 필요할때, 울어버리고 싶을때, 울지 않으려고 올려다보는 하늘이 있지 않았느냐고 물어 볼 것이다. 이제 너의 인생의 반을 억척스럽게 살았으니 이제 남아논 절반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보너스 처럼 여기며 살면 되지 않느냐 그렇게 물어 볼 것이다. 50이 되었을때, 나는 네게 어떤 모습과 마주하며 힘겨운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 있느냐고 그렇게 나 자신에게 물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