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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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인가? -_-a실없는 농담들 2007. 3. 4. 22:09
황금 돼지 해가 왔다고 떠들썩 씨끌벅적 했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3월 하고도 4일이 지났구만... -_-a 봄을 맞이 할려는듯... 비까지 내리니까 그런가 갑자기 가라앉는 느낌은 뭘까? 봄이라도 심하게 탈려는 범상치 않는 시초인지... 꿀꿀하기만 하는군. 쩝....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요즘 지워 버릴려고 애썼던 모습들이 다시 나타나 또 건드린다, 잘 견뎌 왔는데... ㅠ.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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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건가???실없는 농담들 2007. 1. 17. 21:20
사는거 그거 별거 아닐꺼라 생각하고 여겨왔었는데 그렇게 별거는 아닌것 같어... 어렵고 지치고 너무 벅차기만하다. 이렇게 나약해진 소리만 하는 내가 싫고.. 내 몸이 자주 아프다는것도 이유이겠지만... 집안에... 자기 몸이 아퍼도 죽어라 일하는 사람,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 그걸 지켜 보는 나도 이젠 점점 살 자신이 없어져간다. 나이 서른넷... 큰누나가 너두 이제 서른 중반이구나 하고 말할때 세삼 내가 서글퍼지더라.. 정말 내가 서른 중반이구나 하는... 그러면서 눈물이나더라.. 내가 지나왔던 시간이 그렇게 허망하게 느껴질 줄이야.. 이제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는게 쉬이 힘들어진다. 그래서 쉬이 지쳐가고..... 그래서 쉬이 눈물이란것도 쉽게 나오나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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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마음이 가는 시들 2006. 10. 18. 19:50
:: 넋두리 :: -최민수- 이내 몸이 죽어가도 가슴에 맷힌 사연들은 내가 떠난 그 후에도 잊혀지지않을 거야 이내 몸이 병들어도 못다한 말 너무 많아 소복소복 쌓인 눈에 뭍혀갈거야 이내 몸이 죽어가도 가슴에 맷힌 사연들은 내가 죽은 그 자리에 들꽃 한송이로 피어날거야 내가 죽은 그 자리에 들꽃 한송이로 피어날거야 1990년 12월 2일 오후 구름 한점 없는 냉혹한 하늘을 등지고 회색 도시속에 힘겹게 살아가다 그러다 문득 어느 꽃 향기를 밑은것 같습니다. 그날 저녁 포장마차에서 기울인 소주잔에 이름 모를 작은 꽃이 다소곳이 물결치는 그 모습이, 또 그 향기를 문득 본것만 같았습니다. 쏟아지는 검은 비속에 내 마저 시름을 맡기고 터벅터벅 돌아갈 길을 찾을때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1990년 11월2일 당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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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이야기실없는 농담들 2001. 3. 22. 18:56
28살.. 이젠 어떻게 보더라도 꽉 찬 숫자 같다. 나머지 평생을 이렇게 살건지 나 자신도 사실 잘 모를일이다. 지난 몇년의 시간에 난 무진 많이 성숙해졌다고 여겨왔었다. 아니.. 조금은 철이 든 것처럼... 그렇게 말이다. 실은 그렇지 못해서 나에게는 아직 너무 부족한게 많다. 그렇게 느낄수가 있다. 말로는 다 털어놓을 수는 없지만.. 여테까지 큰 욕심 없이 살아왔다는 것만으로도 더 이상 바랄게 없었다. 나의 이런 모습에도 이렇게 스스로 나를 알게 했던 시간들... 어땠을까? 정말 어땠을까? 시간과 날들을 되돌려 그때의 그 모습대로 여기 이렇게 있다면 모든게 달라져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