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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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요즘 몸 상태가 내가 내가 아닌것 같다. 요즘 들어서 더 아려오는 허벅지, 파스를 덕지 덕지 붙혀야 좀 났다싶고.... 타다 놓은 약도 다 떨어져가고 약의 기운으로 버티기 보다 그냥 참고 견뎌 보고 있거든... ㅠ.ㅠ 이 놈에 허벅지, 밤만 되면 왜 그리 아프게 되는지 모르겠어. 참고 지다가도 새벽쯤엔 거이 숨도 못 쉴 만큼 통증이 더 오더라고... ㅠ.ㅠ 이런식으로 가다가 내 자유스런 발 하나 마져 못쓰게 되는건 아닐까? -_-a 쩝... -.-;;
2006.11.11 -
낡을 대로 낡은 휠체어
한 10년 넘게 탄것 같다. 이젠 발판도 찌그러지고 여러군데 녹도 쓸고... 바꿀때가 된듯하지만 선뜻 바꾸기가 힘들것 같다. 10년이상을 어디를 가든 내 다리 역활 충분히 했는데.. 어찌 하루 아침에 바꿀수 있겠어??? 더군다나 같은 모델도 단종 됐다는군... 젠장.... 이 녀석한테 익숙해져 있는데.. 다른 녀석으로 갈아 타는 것도 영 어색할것 같고... 근데 바꾸긴 해야 할것 같기도 하다. 좀 더 고생시켰다간 볼품 없는 모습으로 한쪽 구석에 처박힐것 같거덩. 그나마 좀 나은 모습일때 휠체어가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그냥 주는것도 나쁘진 않겠어. 그런대 이런 낡은 휠체어를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 -_-;;
200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