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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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다보니....실없는 농담들 2006. 9. 27. 11:25
달력을 보니 추석이 몇일 안남았구만.. -_-;; 이젠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이 싫어지는군.. 어렸을적엔 세뱃돈 받는 설레임으로 맛나는 음식들 먹는 기쁨으로 친척 친지들이 시끌벅적대는 잔치집 분위기 때문에 추석, 설날을 그렇게 설레임으로 기다렸던 적도 있었는데... 나이가 들고 이젠 사람들 보기에도 두려워지고 시끌벅적한것 보다는 조용한것들이 편해지는게 이젠 나도 모르게 그런것들을 몸에 익게 되었다. 흐르는것에 장사 없다고 하지 않던가..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하나 둘 먹어감에 따라 생각하는것도 바뀌게 마련이겠지. 그것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변화라면 받아 들이는게 이치이겠고... 그러나 그렇게 되면 너무 각박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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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숭이...실없는 농담들 2006. 9. 15. 23:47
시간이 어느덧 11시가 넘었네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조물락 조물락 거리고 있다보니 거기에 빠져서 생각들을 정리할 시간도 잊었는데... 밤이면 여러 생각들이 듭니다.오늘에서 생겨났던 일들 거기에서 느꼈던 것들 왜 짜증이 났을까 왜 즐거워 했을까 왜 우울해 했을까 왜 눈물을 흘렸을까 왜 웃었을까 왜 못 믿을까 이런 저런 것들까지....인간이란게 정말 간사한 동물이란 소리가 맞는 소리구나 싶어요. 이렇게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며 후회 하는 짓을 하는거 보면 말이죠... 태어날때 실오라기 하나 걸친것 없이 나온 주제에 뭐가 그리 생각할게 많고 후회 할 일들이 많은지요.. 나중에 죽게 되면 다시 벌거숭이로 돌아 갈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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