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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잘 오지 않는다. 이럴땐 혼자 술이나 벌컥 벌컥 마시고 취해서 자고 싶은데 그것도 못하는 바보 등신 같은 놈 밤세 엉엉 소리 내어 울고 싶은데 누가 깨지나 않을까 눈물만 뚝뚝 베개를 다 졌게 하는 놈 나 자신도 내가 바보 같아서 하고싶은 말 재대로 할수 없어 그냥 꾹꾹 눌러 참아내는 놈 무조건 이해 하라는 말에 피멍든 가슴 들춰 내지도 못하는 참 안되고 불쌍하고 한심스런 놈이 모니터 앞에 앉아 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