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세 무더웠던 여름은 가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스산한 바람이 부는것을 보면.... 계속 시간은 흘러가고 있구나 그런 새삼스런 생각이 든다. 괜히 쓸쓸한 음악하나 틀어놓고선 또 괜히 센치해지는 기분이 드는건 누군가 보면 가을 타는구나 하고 비웃겠지만... 나도 모르게 느껴지는 자연의 이치... 내 몸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나도 변화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