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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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엄니와 함께 한 여행....가끔 쓰는 일기장 2010. 12. 2. 20:15
여행이란게 혼자서 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부모님과 함께하는 즐거움이랄까 그런것도 있는 갈습니다. 대엽스님이 언제 한번 놀러오라는 유혹 아닌 유혹을 뿌리차지 못하고 처음엔 동한맘 꼬셔서 가볼까 시도해 보다가 여의치 않고 해서 저희 아부지를 설득해서 가게 되었죠. 사실 저희 아부지가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경비일을 하시는지라 하루쉬시는 날 어딜가자고 하는게 좀 죄송하기도 합니다. 차 기름값 내 카드로 끊을테니 가자고 하니 단번에 오케이 싸인 내시고서는 가기로 했었죠. 저희 엄니도 가보고 싶다고 하시고... 그리고 언제 또 아부자와 엄니, 같이 이렇게 다녀 보겠냐는 생각도 들더군요. 일요일 한 9시쯤 출발해서 1시간 30분만에 해메다가 찾아간 해동사엔 스님과 공양주 보살님 두분만 계시더군요. 두분만 계시기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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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여행.. 즐거움, 사람 냄새, 추억들... 그리고 불만들...내 생각과 관점들 2010. 4. 16. 14:35
뭐..한 한달 안됐을 것이다. 그때 마음이 좀 우울했고 해서 바람 좀 쐬고 어디든 밖으로 탈출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마침 종교(불교)동호회에서 15년가까이 알고 지냈던 누나가 집이 경산에서 구미로 이사 했다고 놀러오랜다. 이때다 하고 얼른 차표 끊고 역까지 활보이모님이랑 복지관에서 협조해주신 차량 봉사자 분이 아주 친절하게 역 개찰구까지 안내해주고 두분 다 가시게 하고 부산역에서 공익요원 불러달라고 하니 수월하게 열차에 올랐다. 열차에 오를때 휠체어 레프트장치가 좀 말을 안들어서 좀 소요시간이 걸렸지만 역무원도 친절하게 불편한게 없는지 체크도 해주시고 ㅋㅋ 가끔 목이 마르니 물좀 마시게 해달라고 하는 이놈의 뻔뻔함까지 나오지만.. 승객 분들과도 몇마디 나누다가 먹을거 있으면 먹으라고 입에 넣어주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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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어디든 갔었던 때가 언제 였던지.......실없는 농담들 2005. 9. 26. 12:00
꾀 오랜동안 홀로 여행을 못해본것 같다. 그전만 하더라도 홀로 기차를 타고 여기 저기 다녔었는데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며 모습들이며 간간히 역에서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물어보며 이런게 기차를 타는 즐거움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만사가 귀차니즘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 아니 귀차니즘에 사로잡혀 사는게 아니고 사람들 만나기기 이젠 조심스러워 진다. 정들면 또 어느 순간 흟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 때문에... 요즘엔 몸이 많이 약해져서 인지 혼자 다니는게 조금은 머뭇거려진다. 그래도 몇년전만하더라도 아버지나 동생녀석이 역까지 바래다 주면 나 혼자서라도 사방 팔방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그런것도 쉽게 되질 않으니 그래서 그런지 더 외로워 지는듯 하다.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