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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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는 것에 대하여가끔 쓰는 일기장 2017. 4. 25. 09:45
요즘에는 참 많이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2년전만해도 이런 외로움 따위는 그냥 지나가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새벽에 께다보면, 내가 그동안 본가에서나 독립해서 사는거나 다 외롭게 살아왔구나 싶다. 그래서, 그런지. 옛날에 만났던 친구들, 지인들 그런 분들 지금 어떻게 사는건지 궁금하고 보고도 싶다. 아마도 내 마음과 몸이 너두 이제 다 되어가니 다시금 되돌아 보라고 잠깐의 기회를 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요즘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든다. 내 왼발 하나마저 도저히 쓸수가 없다면, 그러기전에 하고싶은거 다 해놔야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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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대화의 늪실없는 농담들 2017. 4. 14. 22:02
한달전부터 페친 맷고 페메로 메세지 주고 받기 시작한 외국 친구가 있다. 35세 여자이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자장교로 활동 중이라더군. 국적은 미국 근데 난 그냥 외국인 친구와 영어 대화나 하고 싶어서 페친 맷은건데... 이 사람 너무 들이댄다. 나의 대해서 많이 알아보고 싶단다. 그래서 나는 장애인이고 왼발하나만 쓸수있다고 말하니, 이 사람 더 들이댄다. 앞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친구가 되고 싶댄다. ㅋㅋ 급기야 어제 밤 메세지엔 "My Love" 내사랑 이랜다. 순간 이게 뭐지? 싶었다. 그러면서 그 사람 한달뒤에 전역할꺼란다. 그리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살고 싶댄다. 웃겼다. 그 땅 넒고 돈 많은 미국땅을 두고서 요세 검은기운으로 가득찬 한국에서 살고싶다니... 진짜 전쟁이라도 일어나는가 생각도 들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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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 시절과 나의 왼발...가끔 쓰는 일기장 2017. 4. 11. 15:10
어릴적에는 책을 끼고 살다시피하며 살았던것 같은데 요즘엔 인터넷이 워낙에 다 되다보니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자꾸 찾게 되는건 어쩔수없는 문명 발달의 한 단면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 어릴때, 주로 많이 읽었던 책이 추리소설 쪽이 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림잡아서 2~3일에 한권은 다 읽었던것 같다. 그때 당시에는 학교는 꿈도 못꿀시기에 흑백 티비에 나오는 광고 글자들을 익혀가며 그렇게 글자를 배우고 컴퓨터도 없었던 시대다 보니 유일한 내 하루의 휴식처 였고 안식처 였으니.. 어무이, 아부지가 하루 200원~300원씩 주시면 모아놨다가 책두세권씩 사서 보는 재미로 살았었지.. ㅎㅎ 그때 샀던 책만해두 쌀포대자루 1년에 두포대자루 정도는 됐지 않았을까?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좋아했고 아마도 대부분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