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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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기도...실없는 농담들 2001. 2. 18. 21:47
음.. 아주 예전에 일이였던것 같다. 그땐 아마도 사춘기 시절에 철없던 짓이라고 지금은 여기지만 이런 모습으로 살아 간다는게 참 슬픈 일이라 생각 했지... 그때 마다 난 작은 연필깎이용 칼을 하나 숨겨 놓고 지냈었다. 그렇게 나이들면 가족들에게 외면당하구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게 죽는것 보다 더 싫었었다. 생각해보면 그때 만큼 용기가 없었던 시절도 없었던것 같아 아주 작은 사소한 가족들의 감정적인 말에도 크게 상처를 잘 받았고 그때마다 몰래 숨겨둔 칼을 보면서도 그 한번 그어 버리면 난 자유가 되는것 처럼 그렇게만 느꼈었고 사실 그런 용기도 없었으면서 말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일이 무척이나 가슴 저려... 왜 그랬을까 왜 내가 그렇게 까지 할만치 바보스런 존재였었나 하면서 그렇지만 이따금씩 자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