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 친구의 고백....
20~28살때의 젊음은 내 마음 같지가 않았다. 그때의 나는 겁쟁이 였고 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존재였으니까... 그래도 일말의 외로움 한덩이는 남아서인지 친구가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통신을 하며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다가 한번 내가 인터넷에 클럽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든게 ICQ메신저 74년생 범띠 클럽이였다. 지금이야 카톡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그때는 외국산 메신저들이 판을 치던 때라 엉터리 영어문장도 알아가고 그랬던 시절이였다. 만들고 한두달 지나니 회원수가 부쩍이나 많이 늘었었다. 처음에는 하루 서너명씩 가입하다가 한달이 되니 거진 30명이 넘어, 급기야 첫 모임을 부산에서 치르게 됐다.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그들 나름의 순수하고 착한, 그리고 클럽짱이라는 작자가 장애인이였던 나를 보는 ..
201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