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가 개벽할 일이다. 부산에서는 눈 보기가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할 정도로 어렵다던데 이 무슨.... 그것도 펑펑 쏟아 붓는다. 나이 먹으니 비나 눈이 오는게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닌데 오늘은 눈 내리는게 이뻐 보이는군 그래도 역시 하늘이 우중충한 모습은 어딘가 모를 적막감 마져 든다. 디카라도 있었음 거실 창 너머의 풍경이라도 찍었을 텐데라는 아쉬운 생각이 드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