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asure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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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실없는 농담들 2005. 10. 8. 04:28
끊어야지 버려야지 그렇게 결심하면 뭐해 이내 속만 부글 부글 끓는건 이제 견디기 힘들거든.. 보면 더 참지 못하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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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내 생각과 관점들 2005. 10. 8. 02:52
초코파이... 어렸을땐 정말 지겹도록 먹었었던 것이지... 한 상자에 12개씩 들었던거 같았는데 한상자가 생기면 하루안에 다 먹어치우곤 했었어. 그땐 물리도록 좋아했던 것들이 나이가 한해 두해 들어가더니 그것들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 피자,헴버거에 너무 놀아난 듯한 느낌이야. 그때의 시절들이 그리워.. 1200원으로 입에 초코렛이며 부스러기들 묻혀 가며 맛나게 먹었던 시절이.... 그립다. 보고싶다. 돈이 없더라도 가난 했어도 초코파이 한 상자만 가슴에 품고 먹었던 시절.. 그 시절이 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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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떠나네....실없는 농담들 2005. 10. 1. 03:38
내가 만약에 두다리로 멀쩡히 걸어다녔었다면 아마 이곳 저곳 많이도 싸돌아다녔을지 모른다. 방랑벽이 심해서 어디를 가서 어디에서 자고 어디에서 끼니를 해결하든... 그것에 관여하지 않고 기차를 탄다는것만으로 충분희 흥분된 기분이였을 것이다. 내가 처음 기차를 타본게 22살때 였었던가? 수원에서 불교 모임 때문에 참여했을때 그때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가 끊겨서 어쩔수 없이 기차를 타야 했었다. 그때 당시 가장 빠르다는 새마을호... -.-; 그때 한번 타본 후론. 풋풋한 사람의 냄새가 풍기는 마력같은 기차칸이 내내 마음에 와닿았다. 이따금씩 나타나는 홍익회 사람들의 "김밥있어요~" , "시원한 맥주와 음료있어요~" 이런 소리들이 얼마나 정겹게 들렸던지... 그때의 그런 소리와 이따금씩 정차하는 역에서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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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어디든 갔었던 때가 언제 였던지.......실없는 농담들 2005. 9. 26. 12:00
꾀 오랜동안 홀로 여행을 못해본것 같다. 그전만 하더라도 홀로 기차를 타고 여기 저기 다녔었는데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며 모습들이며 간간히 역에서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물어보며 이런게 기차를 타는 즐거움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만사가 귀차니즘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 아니 귀차니즘에 사로잡혀 사는게 아니고 사람들 만나기기 이젠 조심스러워 진다. 정들면 또 어느 순간 흟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 때문에... 요즘엔 몸이 많이 약해져서 인지 혼자 다니는게 조금은 머뭇거려진다. 그래도 몇년전만하더라도 아버지나 동생녀석이 역까지 바래다 주면 나 혼자서라도 사방 팔방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그런것도 쉽게 되질 않으니 그래서 그런지 더 외로워 지는듯 하다.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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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게 하는 사람들실없는 농담들 2005. 9. 24. 22:34
얼마전엔 장염때문에 병원에까지 갔다오게 됐는데 이젠 하나밖에 자유로이 움직일수 있는 왼쪽 다리 허벅지 근육이 심하게 아파온다. 요즘은 안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안좋아져간다. 기분 마저 다운되고 그래서 그런지 입맛도 사라져 매 끼니를 거르는게 습관화가 되어간다. 아파지면 그리운 사람들, 얼굴들이 많다고들 하지 않았던가? 아버지,엄마,형제들... 그리고 가슴 쿵쾅거리며 조용히 좋아 했었던 그 사람.. 다른 사람들이 보면 무슨 상사병 앓느냐며 비웃겠지만... 어디 이 만큼 한사람 때문에 이렇게... 가슴 한켠이 아리도록 아프게 사랑 안해본 사람이 있을까?? 절박한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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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이들을 생각하며...실없는 농담들 2005. 9. 24. 22:29
그러고 보니 내게 형형 하며 힘든 일 도맏아 하던 녀석의 생일이다. 녀석 지금은 멀고 먼 하늘나라에 있어서 축하한다는 메세지도 못보내겠다. 시간이 지나니 네 생일도 네 사고 나던 그때 슬픔도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다. 인간이란 동물이 참 모순된 생명체이긴 하나봐 그때의 슬픔 잊혀지지 않을것만 같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잊고 산다는게... 내가 살면서 제일 슬프게 울었던게 네 녀석이랑 내 친구 일하다 전기 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고 견디다 견디다 끝내 가버린 내 친구 성호가 죽었을때 내가 그때 이토록 슬픈 일이 있을까 생각 했었는데. 이젠 그 일들도 지우개 지워지듯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살고 있다. 미안하다. 지훈아, 미안하다. 성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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