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고 다들 소심한 녀석, 소심한 놈 이렇게들 말한다.
소심하다는건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나도 내가 소심하다는건 이미 나 스스로도 알고 있는 얘기다.
소심할 수 밖에 없었던 것중엔
내가 거처온 시간 탓일수도 있을꺼다.
어릴때 내 장애를 비관하며 자살을 시도 한적도 있었고
끄끝내는 칼끝을 목 가까이에 가져가놓고는 정말 억울한 생각에
칼을 내동댕이 쳤던 기억..
두렵거나 겁이 났거나 그런게 아닌..
정말 내가 이렇게 태어난게 정말 억울해서
부모를 탓할수도 없는 일 아닌가?
젠장할..
이런 저런 기억들 때문이라도 소심함이 몸에 베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어쩌겠는가? 남들이 아무리 소심한 놈이라 비웃어도
그 누구하나 내 마음이나 알아줄 사람도 없을 뿐더러
관심이라는것도 없는것을....
그런 환경들 때문에라도 더 소심해지지 않을수가 없지..
나도 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지.. 아니 쇠뇌 시키지...
'소심함을 벗어던지자 멀리 벗어던지자'
그러나 그게 그렇게 쉽게 되는것도 아니더구나...
그게 그렇게 쉽게 되지 않더라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