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의 날짜를 보니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내가 무엇을 했고 무슨 성과를 거두었는지 와는 별 상관 없는듯
시간은 그저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추석이라 찾아온 어느세 훌쩍 커버린 두 꼬맹이 조카 녀석들의 모습도
제 마음속엔 시간의 공허한 느낌만 남아 있는것 같아
왠지 씁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더 천천히 가줬음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만큼만 더 내가 세상에서 혼자 뒷걸음 치지 않고
한발짝씩 한발짝씩 다가 설수 있을텐데....
긍적적으로 변화하려구.....
항상 늘 웃고 있을려고.....
내 내딛는 발 한발에 모든 걸 다 해볼려고 해봐도....
그게 여의치 않아 무척이나 힘이 들고 숨이 벅찹니다.
역시 전 안되는것 인지....
무엇을 해도 그저 실망과 한숨만 남아 그 고통을 갖고 있기엔
그냥 나오려 하는 눈물따위에도
내가 너무도 실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더 안되는것인데...
그래서 내 못난 나를 어떻게 해볼수 없는 것이
자꾸만 힘이 드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