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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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갈때로 갔다... 젠장...실없는 농담들 2007. 7. 11. 10:32
허헐..생각은 20대요 몸은 이미 환갑을 넘긴 몸 같다. 아부지 말 마따나 천정욱 마이 갔다 갔어~ 예전 같았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여기 저기 싸돌아 다녔고 불러주는 곳은 없지만 혼자 여기저기 댕기고 그랬거늘... ㅋㅋㅋ 이젠 엄두가 안나고 남의 손을 빌려 다닌다는 것도 싫어 진다. 한물 간놈.. 니 놈 왜 그렇게 많이 간거냐? 대체... 그럴수록 점점 더 안면 두껍게 하고 살아야 하거늘...쯧쯧.. 요즘 자주 꿈을 꾼다. 어젯밤도 어김 없었다. 다른 내가 나를 죽이는... 내가 나를 보다 못해 죽이는 일이 가끔씩 이렇게 현실에서도 나타나게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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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말 한마디실없는 농담들 2007. 4. 22. 22:26
남들이나 가족들이 나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아마도... 고집 센 녀석, 잘 삐치는 녀석, 소심한 녀석, 뭐 이렇게 단정지어 버릴것이다. 그게 내 겉모습이니까 말이다. 누구 하나 내 속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않고.. 그저 겉모습만 보여지는 대로 판단하는 사람들 뿐이니... 이 녀석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며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또는 뭘 보고 싶어 하고.... 뭘 하고 싶은지는 궁금해 하지 않는다. 단지 난... 마음으로 얘기 할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것 뿐인데... 내 주변에 그럴만한 따스한 사람이 없다. 단지 자기 자신들만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 뿐이지.... 참 유치하게도 이런 글이나 쓰고 있는 나도 이상해 보이긴 하다. -_-;; 그냥 괜찮을꺼야 다 잘될테니까... 그런 잛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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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물어 본다.실없는 농담들 2006. 8. 17. 23:54
15살때 까지는 언젠간 목발을 집고 서라도 걷겠거니 아니면 휠체어에라도 의지 하며 혼자 생활 할수 있겠거니 그렇게 희망을 가지며 살았었다. 물론 게으른 내가 운동이나 꾸준히 했다면 벌써 회망을 이뤄냈을지 모르지만 그때의 그 시절에서도 그냥 묵묵히 바라보는 사람들 뿐 누구하나 충고나 도와 줄 형편도 없었지 지금... 내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기다리기 보단 찾고 싶은데... 불확실.. 불투명... 하지만... 내가 희망을 잊고 산다는건 아니다. 나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불행하지 않다는걸 아니까 조금만 더 내가 할 수 있는게 있다면 좋겠다. 그게 내 희망이거든... 현제로써는... ^_^ 그 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란 것은.. 남의 손을 빌리고 살아야 한다는게 재일 고통이 된다. 얼마나 비참하고 얼마나 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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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실없는 농담들 2005. 7. 3. 11:47
비가 많이 와서 기분도 그랬는데 다행히도 기습적인 폭우는 잦아들꺼라는군요. 어서 빨리 장마가 끝나버렸음 좋겠습니다. 햇빛을 본지가 꾀 된듯한데.. 그런 이유에서 인지 방이 습하고 콤콤한 냄세가 나는 날이 많아지네요. 더군다나 제 방은 습기가 많아서 꿉꿉함이 가시질 않구요. 꿉꿉한 곳엔 늘 모기가 많죠.. ^^;; 어젯밤에도 제 의사와 상관없이 헌헐을 몇방 했더니만.. 빈헐 증세가 있는것 같네요. 머리가 핑도는 듯한...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전 여름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다들 동감하는 부분이 있으시겠지만. 장애인들.. 특히나 뇌병변(구 뇌성마비)장애인에 경우는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서 땀을 꾀나 많이 흘리죠.. 샤워를 하면야 좋겠지만 샤워 한번 하려고하면 씻겨주는 사람이 많이 힘이 들고 그렇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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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휠체어...실없는 농담들 2003. 11. 23. 11:40
3일동안 혼자 서울에 다녀왔답니다. 친구들과 친분이 있는 사람 몇명이 모여 맛있는것도 먹고 함께 있는것만으로 참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기차칸에 몸을 싣고 있을때.... 문득 옆에 있는 내 낡은 휠체어를 한참 동안 바라봤습니다. 녹이 쓸고 먼지와 때가 드문드문 끼였고 바람이 빠져 버린 바퀴 타이어. 난 한동안 잊고 지냈던것 같습니다. 이 녀석과 여지껏 함께 하고 있었구나... 10년 가까이를.... 내가 안 움직일땐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던 이 녀석이 내가 움직이게 되면 항상 내 곁에 있었습니다. 어쩔땐 험난한 산으로 또 어쩔땐 차거운 바다로... 어디를 가든 이 녀석은 나의 발이 되어 날 이렇게 변하게 만들어 놨다는 것을 잠시 잊고 지냈던것 같습니다. 기차칸에서 내 낡은 휠체어를 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