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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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습니다.실없는 농담들 2008. 4. 14. 21:33
제가 요즘 봄을 타나봅니다. 지지리궁상이죠. ㅎㅎㅎ 집안에서 우두커니 거실 창너머의 하늘을 올려다 보면 어쩜 그렇게도 변화가 심한지 맑은 하늘이였다가 또 어느땐 우중충한 하늘이였다가 그럴때마다 제 마음도 갈피를 못잡고 양 어께에 뭔가를 잔뜩 짊어지고 있는 사람처럼 무겁고 어쩔땐 눈물도 나오더군요. 정말 지지리궁상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조금 많이 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조금은 아닐것 같네요. 곁에 가족들이 있는데 뭐가 외롭냐고 물어보실수도 있겠지만 제 가족들도 그냥 가족들일 뿐이지 제 속에 있는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요? 하루 하루 살기도 바쁜데 말입니다. 뭐 관심이 없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관심이 있다는 것도 아니겠죠. ^^;; 어짜피 나중엔 혼자 살아 남아야 할 시간들이 올테니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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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을 기다리며....실없는 농담들 2002. 11. 13. 13:45
서울쪽엔 이미 첫눈이 내렸다고합니다. 여기 부산에도 조만간 눈에 쌓인 풍경들이 제 시아에 들어오는 날도 오겠죠. 제 어릴적엔 부산에도 눈이 참 많이도 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집 마당에 꽃밭에 뿌려진 눈들 떠올리보면....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그 시간이 참 순박하고 좋았던거 같습니다. 지금이야 뭐 나이 30가까이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 시절의 설레임과 느낌들이 조금은 식어버린 느낌이라고 할까요? 저는 요즘...왠지 모르게... 몸이 예전 같지 않게 무겁기도 하고 그러네요. 가을을 타는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꺽어진 60대가 나날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가요? -.-;;; 정작 30이란 나이를 가저보게 되니.. 걱정도 많이 들기도 하답니다. 앞으로 뭘하며 어떻게 살것이며 적어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