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시간들의 대한 유서 한장을 써보며....
오늘은 유서 한장 써볼란다. 짧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어느세 자랐는지 수염이란 녀석들이 하나둘 자라고 있다. 보기엔 지저분하고 너무 초라하게 보여도 이 녀석들 깎으면 다시 자라고 자라는 모습을 보니 어느덧 나에게도 시간에 관한 압박감,시달려짐도 이제는 그저 여유스럽기만 하다. 먼훗날..... 하늘이 날 데릴러오 왔을땐 지금처럼만 여유를 알고 나를 되돌아 볼수만 있다면 지금 죽더라도 후회는 없을것이다. 죽을때.... 비로소 살며 느꼈던 이야기들.. 종이 한장에 다 채워 넣을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평생 동안을 해왔던 이야기들을 한장의 종이에 담아 하늘이 될때 이렇게 남겨 둘게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즐겁게 하늘이 되련다.
200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