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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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게 하는 사람들
얼마전엔 장염때문에 병원에까지 갔다오게 됐는데 이젠 하나밖에 자유로이 움직일수 있는 왼쪽 다리 허벅지 근육이 심하게 아파온다. 요즘은 안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안좋아져간다. 기분 마저 다운되고 그래서 그런지 입맛도 사라져 매 끼니를 거르는게 습관화가 되어간다. 아파지면 그리운 사람들, 얼굴들이 많다고들 하지 않았던가? 아버지,엄마,형제들... 그리고 가슴 쿵쾅거리며 조용히 좋아 했었던 그 사람.. 다른 사람들이 보면 무슨 상사병 앓느냐며 비웃겠지만... 어디 이 만큼 한사람 때문에 이렇게... 가슴 한켠이 아리도록 아프게 사랑 안해본 사람이 있을까?? 절박한 심정으로......
2005.09.24 -
가을이 기다리며....
풀벌레가 저녁 늦게까지 우는 소리에 이젠 마지막 여름이 지나가는 소리로 들립니다. 마음과 몸이 무척이나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온종일 내내 한번 읽어 봐야지 하며 사뒀던 소설이며 시집들을 내 책장에서 꺼내놓고 뭘 읽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문득 내 나이 20살 가까이되는 무렵때 제가 정말로 좋아하고 짝사랑 했던 4살이나 위인 사람이 선물로 보내준 홀로서기란 시집이 생각 났습니다. (지금은 그책이 행방 불명된 친구 녀석이 가져가 놓고는 주질 않는...-.-;) 그 시집 사이사이엔 그 사람의 필체로 한줄 두줄의 참 미소 짓게 만드는 글도 써져 있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이렇게 시를 좋아하게된 까닭도 그 사람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홀로서기... 아무 거침 없이 일어설수 있는 녀석이 되라는 그 사람의 말이 오늘 그..
200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