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없는 농담들(178)
-
카메라 콤플렉스(!?)
나는 생긴게 이래서 그런지 사진 찍는걸 좀 꺼려하는 편이다. 이때까지 찍은 사진도 내 자유 의사와는 상관없이 마지못해 타의에 의한 찍힘을 당했지.. 근데 가끔씩 사진첩들을 보면 같이 찍고 싶었던 사람과는 얼마나 같이 했을까 이런 후회도 되긴 하더군. 인생을 살면서 쌓이는건 나이와 빛이 바랜 사진들 뿐이라고 그러던데. 난 그것마저 채워 넣지 못하고 있는것 같군.. ^^;; 난 참 못나고 소심쟁이이며 사진 찍히는 것을 죽어도 싫어하는데도 하나 후회가 되는건 녀석과 함께 찍은 사진이 한장 뿐이라는 것이다. 사진이라도 어쩔수 없이 찍히는 순간에는 뭐를 어찌 해야 될지 모르는 놈이 나라는 놈인가? ㅠ.ㅠ 찍고 싶었던 사람과 찍어 논 사진이 단 한장 뿐이라는게 그게 더 아쉽다는 생각이든다. 그렇지만 아직도 나는 사..
2006.09.06 -
기다림...
처음엔 꼭 그런 마음이 들었다. 열차가 잠시 머무르다 가는 역에 구석진 곳에 서 있는 나무 한그루.. 저 녀석은 누굴 그렇게 기다리는 것일까? 녀석이 사랑을 기다린다면 그 기다림의 아픔은 얼마나 깊고 아플까? 많이 지칠텐데...돌아오지 않는다는것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떠나는 그 틈에도 녀석은 늘 그자리에 있다. 차장밖을 보니 사람들은 바삐 움직이고 나는 외롭게 서 있는 나무에게만 시선이 간다. 기다림... 저 녀석, 내가 보는것을 아는것일까? 아마도 녀석은 자신을 바라봐 달라는 그런 기다림이 아닐까? 처음엔 꼭 그런 마음이 들었다. 나도 저 녀석처럼 언제나 기다림과 그리움을 짊어지고 살고 있는것일까 하는... 역에는 언제나 그런 기다림이란게 느껴져서 정겹다. 열차를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도..
2006.09.05 -
긍정적으로 살려는 노력...
긍정적사고 :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 가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사물의 좋은 면들을 보고 그것들을 사랑하며 늘 좋은 일이 생길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면서 살아야겠다. 적극적행동 : 계획은 계획일뿐 목표는 목표일뿐 행동하지 않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늘 목표를 세우며 그것을 체계적으로 계획화 시각화 하여 내가 볼 수있는 곳에 붙여 놓고 스스로 다짐하며 적극적으로 행동 해야 겠다. ------------------------------------------------------------- 난 항상 이렇게 살려고 수도 없이 나를 쇠뇌 교육시킨다. 근데 난 아직도 그 반대쪽에 속해 있는것 같다. 언제까지 나를 더 쇠뇌 시켜야 하는걸까?
2006.09.04 -
악몽
꿈을 자주 꾼다는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잘 모르겠다. 그것도 악몽을 꾼다거나 가위에 짓눌리는건 정말 좋지 못한 일임엔 틀림없다. 죽은 친구의 모습이나 돌아가신지 오래이신 할머니 모습이 자꾸 어른 거린다. 요즘 생각이 많고 걱정들이 많아서 그려는거니 생각해도....정말 요즘에 난 아무리 봐도 침울한건 사실이다. 밤을 먹어도 밥을 먹는게 아니라 하루를 버티기 위해 먹는것 처럼... 한숨만 내내 쉼 없이 나온다.어떻게 해서든 이 블랙홀을 벗어나야 되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_-;;
2006.09.02 -
아버지와 나...
법주사에 가고 오고 하는 차안에서 난 많은 생각들을 했다. 아버지가 차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이렇게 몸이 불편한 나를 자식이라고 두신 모습이 안스럽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와 나... 서로에 대해 얼마나 많은걸 알고 있을까? 30년이 넘게 같이 아버지, 자식 사이로 살아왔지만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이 모르면서 살아온 듯하다. 개인 택시를 관두신지 1년이 넘으셨다. 다시 말해 집에서 소일꺼리라곤 밭에 채소를 키우고 꽃을 키우고 계신지 1년이란 얘기다. 아버지와 난... 서로에게 좀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하고 주장한다. 나는 아버지에게 말씀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언제나 옛날 사람들의 방식대로 사시는게 마냥 못마땅해서 매일 말다툼하며 지내는게 대다수였다. 조금만 완벽하지 못한것에 집착하며 완벽하려는..
2006.08.28 -
하루를 산다는게...
여기를 매일 나의 넋두리 글들로만 나도 모르게 체워지는것 같다. 매일 사는 근심들이 하나씩 늘어간다. 어느세 8월도 너무 빨리도 흘러 버려서 달력 한장을 넘기면 9월이군.. 웃음도 차즘 차즘 자취를 감추어 버린건지... 하루 종일 실없이 웃고 살았던 내가 요즘은 긴 한숨만 나와 버린다. 아마도 웃음소리와 바꿔 사는 듯하다. 메신저를 켜두면 나를 걱정 해주는 친구들이 그나마 위로가 되지만 그것도 위로 일뿐이다. 잠시 어디를 떠나 버렸음 좋겠다. 가끔씩 그렇게 했듯 혼자 열차 여행을 한다던지 나와 같은 몸이 불편한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그들 속에 나도 똑같은 마음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일 테니까 그러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하루를 산다는게..행복하고 소중해야 되는데... 불안하고 초조해져만 간다....
200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