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없는 농담들(178)
-
스트레스...
장애인 관련 모임에 갔다오고나면 왠지 모를 스트레스를 받을때가 많다. 나와 같은 신체적 병을 가진 사람 혹은 다른 신체적 병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밝게 열심히들 사는 것 같으면서도 몇십년이지나고 나중에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외롭게 혼자 일까? 아님 여전히 부모들 형제들 도움 받으며 살게 될까? 나두 몇 십년이 지나면 그렇게 살게 되지 않을까? 남의 손을 빌어 샤워를 하고 밥을 먹으며 소대변을 봐야만 하는 그런.., 이런 생각이 모임에 가게 되면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의문점들이다. 요번에 정말 오랜만에 간거지만 난 요즘에 장애인관련 모임엔 항상 빠지려고 하는 이유가 되어버렸다. 이런 약해빠진 마음이 더 나를 죄어 올때가 제일 두렵고 외롭다. 가족이든 친구든 누군가와 같이 있어도 늘 혼자인 것..
2005.10.31 -
희망..
어떤 이는 나 더러 표현력이 좋으니 시집이나 수필집을 써보라고 말들 하곤 하는데... 난 내가 글재주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 중에 내 어머니와 아버지 이젠 힘도 없고 히끗히끗 해지신 두분과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에 들어가 살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런 곳에서 근심 없이 표현하고 싶은것들 생각속에 자리잡고 있는것들 모조리 글로써 옮겨 내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그나마 내 신체중에선 그래도 맘대로 할수있는건 생각하는 머리와 내 왼발 밖에 없으니 그렇게라도 내 나머지 삶을 즐거운 일들로만 마무리 하면서 말이지. 내 아버지 어머니.. 이 잘난 아들 녀석 둔 덕에 허리 한번 쭉 뻣고 무주보시지 못했을 꺼야.. 이제 몇년까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두분 살아 계실때라도 이 잘난 아들 둔 보람을 한번 해드려 보는것도 ..
2005.10.21 -
나이트에 대한 안좋은 기억~
한 4년전인가? 5년전인가? 장애인 모임에서 휠체어를 탄 어느 한분이 나이트에 한번도 가 본적이 없다고 해서 단체로 한번 가보자는 제안을 하더군.. 사실 나두 한번도 드나들지 못하던 곳이라 되게 궁금했었거든.. 그때 휠체어 부대들이 나를 포함해서 한 7-8명 있었는데.. 다들 가보지 못했다고 해서 올 찬성으로 나이트 한번 가보자는 결론을 냈지. 설마 내쫓기야 하겠냐는 마음도 들었거든... 근데 그런 기대는 와르르 무너져 내리더군... 나이트 입구에서 부터 왠 건방지게 생긴 깍두기 두명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데 와~ 디게 열받더구만. 장애인은 무슨 사람도 아니게 취급하는게 아닌가? 장애인은 나이트 들어가면 나이트 건물이 무너지기라도 한다니? 성질 같아서는 그 깍뚜기들 거시기에 왼발차기 한방씩 먹여주면 속이 ..
2005.10.14 -
삼겹살을 좋아라 하는 이유... ^^;;
앉은 자리에서 3-4인분 정도는 먹어치울 정도로 좋아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이유야 많겠지만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1~2만원(요즘은 좀 비싸던가?) 투자 해서 원없이 먹을수 있다는거겠지.. 거기다 쇠주와의 궁합(?)도 최고!!!! 어떤 면에서 보면 차거운 성질에 돼지고기를 속이 냉한 사람에겐 거이 쥐약이겠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나에겐 최적의 음식이 아닐까 한다. 뭐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말이다.
2005.10.10 -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싫어질때...
요즘 경기 침체라는 명목하에 돈 없고 백 없는 서민들의 허리띠 목에 밧줄을 달려고 달려드는 높으신 양반님들 보면 고생이더라도 어서 빨리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가난도 힘겨운데 장애까지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더 있을 곳이 못되는게 대한민국이 아닐까 싶다. 그나마 주어졌던 혜택들도 다 패지 또는 축소가 되니까 나라마저 장애인들을 무시 해버리는 꼴이 되어버렸군. 좋다.. 거기까지 이해한다 치자... 정부인지 똥부인지 하는 꼴이야 그렇다 쳐,, 근데 한국 철도는 왜 또 정부 놀아나는 것에 꼽사리 껴서 내년 부터 장애인 할인 혜택을 패지 하겠다 말겠다 그러는지.... 참 내 드러워서... KTX 인지 뭔지 때돈 집어넣어서 무리해서 운영한 자기네들 사업방식은 문제 안삼고 만만하다 싶은 장애인들..
2005.10.10 -
가장 외로울때....
어짜피 혼자여야 하고 어짜피 혼자여야 하는 연습이 필요로 할때 난 가장 외롭다는 기분이 든다.
200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