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asure Island(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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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번째 귀 빠진 날,,
뭐 생일이라고 해봤자 특별난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번씩 반기지도 않는데 내가 나를 꼬박꼬박 챙기는게 고마울 뿐이다. 이제 생일이 지나면 네 녀석 나이도 33 이구만. 나이만 먹는거 아니냐? -_-;; 인생의 반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시간이 지나서인지..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되는게 사실이야. 컴퓨터만 붙잡고 살지 말고 공부를 해서 검정고시라도 한번 도전 해보는게 어떨까? 계속 애XX이 애XX이 목매지 말고 네 녀석도 목표란거 한번 가져보고 사는게 어떨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이 들게 하지만 딱히 결론내지 못하고 사는 것에만 목을 매는것 같아서 참 안스러워 보인다. 그래도 어쩌겠냐.. 인생의 반을 살았듯 나머지 남은 날도 그렇게 열심히 살려고 아둥바둥 살뿐이지... 이게 내가 네 녀석에..
2005.12.23 -
도둑이 들었다!!!
어제 오전에 있었던 일이다. 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집안에 혼자서 내방에 컴퓨터를 하고 있던 중이였다. 시간은 11:50분 쯤 되었고 점심 먹으러 점포에서 오시는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변이 급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잠시 시간이 지났을까? 현관 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난 자동적으로 "누구세요?"를 외쳤다. 아무 대답이 없었다. 난 그냥 바람소리로 생각하고 컴퓨터만 열중해 있었다. 그러나 몇초 되지 않아 안방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난 다시 "누구세요"라고 소리쳤고 아버지가 장난으로 그러는줄 알고서는 내 방문을 발로 뻥 차고서는 방문 앞에 앉아 있었다. 그때였다. 안방에서 나오려는 사람이 아버지라 예상했던 사람이 전혀 딴 사람이였다. 머리는 단발머리를 하고 키는 155-160 되어 보이고 나..
2005.12.09 -
생존하는 법...
내려올때는 서울역이 아닌 영등포 역에서 출발 해야했다. 왜냐? 모임을 가졌던 곳이 영등포 였기 때문에.. 고맙게도 모임 내내 내 손과 발이 되어준 두 건장한 동생 녀석들 덕에 재미 있는 송년회가 된것 같다. 영등포역 플렛폼으로 내려가니 역시 공익근무요원이 마중나와 있는군. 갈수록 편해진다. 좀 더 신경 써줬으면 좋은것은 각 역마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가 없다는게 아쉽다. 에스컬레이터를 꺼꾸로 타면서 내려갔다는..... -_-;; 타는 열차는 새마을호... 열차가 오니 데려다주러 같이 나온 동생과 공익근무요원이 휠체어 채로 열차에 실어 올린다. 안에는 여자 승무원 남자 승무원이 있었다. 헉! 근데 좌석 입구가 좁아서 휠체어가 안들어간다. 우째 이런 일이... -_-;; 열차는 출발한다는 신호가 들리고 그..
2005.12.08 -
살아가는 법...
지난주 처음 참석하는 장애인 모임인데도 불구하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떠난 서울행. 지난 서울 올라갈때와 내려갈때 참 많은 헤프닝과 에피소드들이 있었던 시간이였다. 올라갈때는 KTX타고 내려갈때는 새마을을 타고 그 웃기지도 않은 일들을 잠시 회상해본다. 서울은 심심할때 마다 올라간 터라 그리 낮설지 않던 곳이라 힘들지 않겠거니 생각했다. 열차에 오르는 것도 역에 배치된 젊은 공익 근무 요원들 덕에 불편없이 오르고 내리고 할수가 있었지 열차에 먼저 오르면 어김없이 받는 여러 눈들의 눈부신 세례를 받는게 이젠 내 자신도 모르게 즐기는것 마냥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로... KTX 는 여자 승무원들이 있어서 EYE 요기감은 되더라도 썩 내키지 않는 곳이다. 특히 음료 공짜 써빙 할때 만큼.... 서빙..
2005.12.05 -
빼빼로데이...
11월 11일 오늘이 바로 빼빼로 데이라는 날이랜다. 이 빼빼로 데이가 생겨난 유래가 내가 사는 부산에서 그것도 여중생한테서 유래 되었다는군.. 다이어트 성공해서 빼빼로 과자 모양처럼 날씬해지자는... -.-;; 한마디로 황당할 뿐... 이걸 웃고 넘겨야 되나? 아님 따끔하게 꼬집어야되나? 4월 14일은 솔로들의 블랙데이네 뭐네 하면서 자장면 먹는 날인가 하면..... 여하튼 별난 날이 많아서 웃기는 세상이지.... ㅋㅋㅋㅋㅋㅋ
2005.11.11 -
TV를 보면...
저 네모난 상자속엔 영원할것 같은 행복이 보인다. 그러나 내 모난 머릿속엔 영원할것 같은 불안한 마음만 떠올려진다.
200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