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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관련 모임에 갔다오고나면 왠지 모를 스트레스를 받을때가 많다.
나와 같은 신체적 병을 가진 사람 혹은 다른 신체적 병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밝게 열심히들 사는 것 같으면서도 몇십년이지나고 나중에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외롭게 혼자 일까?
아님 여전히 부모들 형제들 도움 받으며 살게 될까?
나두 몇 십년이 지나면 그렇게 살게 되지 않을까?
남의 손을 빌어 샤워를 하고 밥을 먹으며 소대변을 봐야만 하는 그런..,
이런 생각이 모임에 가게 되면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의문점들이다.
요번에 정말 오랜만에 간거지만
난 요즘에 장애인관련 모임엔 항상 빠지려고 하는 이유가 되어버렸다.
이런 약해빠진 마음이 더 나를 죄어 올때가 제일 두렵고 외롭다.
가족이든 친구든 누군가와 같이 있어도 늘 혼자인 것처럼 말이다.'실없는 농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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