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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이 되었을때.가끔 쓰는 일기장 2014. 12. 11. 15:04
50이 되었을때 너는 가끔 하늘은 올려다 보고 살았느냐고 물어 볼 것이다. 외로울때, 아플때, 힘들때, 위로가 필요할때, 울어버리고 싶을때, 울지 않으려고 올려다보는 하늘이 있지 않았느냐고 물어 볼 것이다. 이제 너의 인생의 반을 억척스럽게 살았으니 이제 남아논 절반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보너스 처럼 여기며 살면 되지 않느냐 그렇게 물어 볼 것이다. 50이 되었을때, 나는 네게 어떤 모습과 마주하며 힘겨운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 있느냐고 그렇게 나 자신에게 물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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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의 약속실없는 농담들 2014. 11. 21. 16:09
사람이라는 동물은 죽을때가 되면 모든것을 내려놓는다는 얘기가 있다. 죽기전에 유서를 쓴다거나 편지를 쓴다거나 곧 죽을것 처럼... 이게 자기에게 닥칠 일들을 미리 예상하는거라고... 그게 사실일지 아닐지는 경험해보지 못해서 모를 일이지만. 만약 그렇다면 미리 유서를 한장 써두는 일도 그리 나쁜 일도 아닐것 같다. 내 생에 고마웠던 감사했던 이들에 대한... 사람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르지만... 내 죽음과의 약속이 그리 멀지 않다는걸 느낄때 편지 한장 남겨보는것도 나쁘지 않는 일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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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틸콩과 귀리....내 생각과 관점들 2014. 11. 1. 14:31
귀리와 렌틸콩이 세계 10대 수퍼 푸드라고 하기에 샀는데 효과가 정말 좋은건지 속이 편안한것 같구만.. 렌틸콩이 이효리가 즐겨먹는다고 하던데... 이효리가 즐겨먹는지도 모르고 아효리가 뭘하면서 사는지 뭘먹고 사는지 관심 없었던지라.. 그냥 홈쇼핑에서 떠들어대는 소리만 믿고 식이섬유가 고구마에 200배이상 많다고 해서 샀거늘... 이렇게 좋은게 있었다니 싶다. 먼저 예전에 식사후에는 뭔가 속이 많이 불편했었는데.. 저녁때 쯤엔 뭔가 바늘로 복부를 콕콕 찔러대는 통증과 함께 불쾌감이 늘 있었다. 그런데 렌틸콩과 귀리로 썩은 식사를 최근 3일간 해보니 그런게 없이 소화도 잘되는 편이다. 배변 활동도 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을 찾고 싶을 정도라면.... 그럴 만한 효과가 분명하다는 얘기인게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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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가끔 쓰는 일기장 2014. 10. 27. 16:01
잠을 깊이 못자고 새벽 두세시쯤 잠깐 깬다. 비몽사몽 잠시 이리저리 뒤척이다 다시 잠들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시계를 본다. 아침 7시 30~40분쯤이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티비를 켠다. 이른 아침때마다 아줌마들을 겨냥한 아침 드라마를 보며 악녀 역할 하는 여배우의 연기력에 "저런 XX같은..." 이라는 여느 아줌마와 같은 품위 잃은 말을 해대며 분노를 억누른다. 그러다 어느덧 10시 반이 되면 활보 이모님들이 오전 근무들 하러 오고 교과서 처럼 꾸며진 차레대로 제일 시급한 소변을 본 후 물한잔 원샷과 밥을 먹고 커피 또는 율무차를 마시고, 큰일을 보고 이빨을 닦고, 어쩌다가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음악을 틀고 그리고 필요한 물품과 생필품을 사기 위한 인터넷에만 몇시간째 들여다 보고 있으면,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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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살아가는 것... 1년을 기다리며...가끔 쓰는 일기장 2014. 9. 26. 17:00
그렇게 추석때 고생했던 시간과 9월이 저뭅니다. 시간 참 빨리도 가는것 같네요. 제 아파트 베란다 창 너머로 하늘위에 구름도 높은거 보면... 이제 곧 겨울이 올것 같네요.. 너무 이른 얘기 인가요? 혼자 산다고 독립이란 길을 택한지 이제 곧 1년이 다가오고 있네요. 뭐 그럭저럭 신경쓰며 산다고 산것 같아서 그 재미는 있지만 여러모로 걱정해야 될 부분들 신경 쓸 부분들이 많아서 조금은 힘든것도 있습니다. 활동 보조인들과도 조금의 마찰과 서운함을 감수하면서도 못내 그런 점들이 조금은 힘겹게 느껴지구요. 그래도 저를 잘 따라와 주시는것 보면 감사하기도 하고... ^^ 1년이 다가오지만... 큰아픔 큰사고 없이 지나가는것 같아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살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나누는것들, 가지고 싶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