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94)
-
나이 50이 되었을때.
50이 되었을때 너는 가끔 하늘은 올려다 보고 살았느냐고 물어 볼 것이다. 외로울때, 아플때, 힘들때, 위로가 필요할때, 울어버리고 싶을때, 울지 않으려고 올려다보는 하늘이 있지 않았느냐고 물어 볼 것이다. 이제 너의 인생의 반을 억척스럽게 살았으니 이제 남아논 절반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보너스 처럼 여기며 살면 되지 않느냐 그렇게 물어 볼 것이다. 50이 되었을때, 나는 네게 어떤 모습과 마주하며 힘겨운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 있느냐고 그렇게 나 자신에게 물어 볼 것이다.
2014.12.11 -
길몽? 개꿈? 죽음을 암시하는 꿈?
요즘 새벽 4시~5시만 되면 꿈을 꾼다. 죽은 사람들이 꿈속에 주인공들이다. 그러다 께면 한참을 우두커니 않자서 멍때리다 생각하다를 반복한다. 내가 요즘 많이 외롭거나 어디 아프거나 아니면 복권을 사야되는것 아닌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까지 하게 만든다. 이게 뭐야? 대체....
2014.12.09 -
죽음과의 약속
사람이라는 동물은 죽을때가 되면 모든것을 내려놓는다는 얘기가 있다. 죽기전에 유서를 쓴다거나 편지를 쓴다거나 곧 죽을것 처럼... 이게 자기에게 닥칠 일들을 미리 예상하는거라고... 그게 사실일지 아닐지는 경험해보지 못해서 모를 일이지만. 만약 그렇다면 미리 유서를 한장 써두는 일도 그리 나쁜 일도 아닐것 같다. 내 생에 고마웠던 감사했던 이들에 대한... 사람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르지만... 내 죽음과의 약속이 그리 멀지 않다는걸 느낄때 편지 한장 남겨보는것도 나쁘지 않는 일이라 생각이 든다.
2014.11.21 -
렌틸콩과 귀리....
귀리와 렌틸콩이 세계 10대 수퍼 푸드라고 하기에 샀는데 효과가 정말 좋은건지 속이 편안한것 같구만.. 렌틸콩이 이효리가 즐겨먹는다고 하던데... 이효리가 즐겨먹는지도 모르고 아효리가 뭘하면서 사는지 뭘먹고 사는지 관심 없었던지라.. 그냥 홈쇼핑에서 떠들어대는 소리만 믿고 식이섬유가 고구마에 200배이상 많다고 해서 샀거늘... 이렇게 좋은게 있었다니 싶다. 먼저 예전에 식사후에는 뭔가 속이 많이 불편했었는데.. 저녁때 쯤엔 뭔가 바늘로 복부를 콕콕 찔러대는 통증과 함께 불쾌감이 늘 있었다. 그런데 렌틸콩과 귀리로 썩은 식사를 최근 3일간 해보니 그런게 없이 소화도 잘되는 편이다. 배변 활동도 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을 찾고 싶을 정도라면.... 그럴 만한 효과가 분명하다는 얘기인게 아닐까 싶다. ..
2014.11.01 -
한 락 가수의 죽음.
추앙받던 한 락 가수가 죽었다. 친분이 깊던 동료나 사람들, 심지어 정치인들 마저도 의료적 사고의 의한 사망이라고 하고 언론 매체들은 병원측을 옹호하는듯한 형평성에 어긋난 보도만 쏟아낸다. 누가 옳고 누가 틀리고의 문제를 떠나 한 가수의 죽음을 이렇게 가십꺼리화 시키는 이 나라의 풍토가 왠지 무섭고 삭막해저 가는것 같아 좀 씁쓸해진다.
2014.10.29 -
나의 장을 위해...
귀리랑 렌틸콩을 좀 샀다. 하루 한끼 먹지만 배변이 원활하게 안나와서 애를 먹었었는데 이번에 곡물을 좀 바꿔서 밥할때 섞어 먹어볼까 싶다. 렌틸콩이 식이섬유가 많다니까 그걸 믿어보고... 어쨌던 맛이 어떨지 궁금해지는구나...
201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