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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내 생각과 관점들 2005. 10. 19. 08:24
80년대 중반쯤 박중훈,강수연,김세준이 주연했던 영화가 하나 있다.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라는... 내용은 유치 뽕짝이였다는 기억 밖에 안난다. 그런데도 하나 가슴 찡하게 만들던 주인공이 김세준이 맡은 보물섬이라는 캐릭터였다. 내 닉네임이 보물섬이라 이름 짓게 된 이유도 이 영화를 본 후였으니까. 이 영화에서 보물섬(김세준)은 가난한 대학생으로 나온다. 허름한 누더기 옷을 입고 뿔테 안경을 쓰고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누가 보더라도 거지라고 생각할 만큼... 그런 보물섬에게 미미와 철수라는 친구를 알게 되고 세사람은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어느날 보물섬이 갑자기 쓰러지고 병원에서 뇌종양 말기 판정이 내려지게되고. 자신이 뇌종양 말기에 몇달 밖에 살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있던 보물섬은 마지막 삶을 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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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 대체 뭐 하고 있을까?지난 날들의 사진첩 2005. 10. 16. 21:33
- Tiger 74 클럽 대구 정모 단체 사진 - 2~3년 전만 하더라도 이 녀석들 만나고 보면서 참 친구란게 이래서 좋은거구나 생각했었는데... 이젠 소식 조차도 통 전하지 못할 만큼 바쁜 것인지... ^^; 허긴 다들 가정이 생기고 직장에서 시달리고 바쁘기도 하겠다만. ^^ 이 클럽에서 두 커플이 서로 눈이 맞아(?) 시집 장가들 가고 애도 낳고 잘산다는 소식은 가끔 전해 듣지만... 딴 녀석들 소식은 들어 볼수도 없구나... 이 사진을 보면 한 녀석이 자꾸 생각나는지 모르겠어. 직장에서 일을 하다 감전 사고로 몇달을 병원에서 혼수 상태로 있다가 끝내 가버린 녀석... 체 돐이 얼마 지나지 않은 아들놈이랑 그렇게도 아끼던 아내를 홀로 두고 뭐가 그리 급해서 서둘러 갔는지... 나쁜 놈... 가끔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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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에 대한 안좋은 기억~실없는 농담들 2005. 10. 14. 10:51
한 4년전인가? 5년전인가? 장애인 모임에서 휠체어를 탄 어느 한분이 나이트에 한번도 가 본적이 없다고 해서 단체로 한번 가보자는 제안을 하더군.. 사실 나두 한번도 드나들지 못하던 곳이라 되게 궁금했었거든.. 그때 휠체어 부대들이 나를 포함해서 한 7-8명 있었는데.. 다들 가보지 못했다고 해서 올 찬성으로 나이트 한번 가보자는 결론을 냈지. 설마 내쫓기야 하겠냐는 마음도 들었거든... 근데 그런 기대는 와르르 무너져 내리더군... 나이트 입구에서 부터 왠 건방지게 생긴 깍두기 두명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데 와~ 디게 열받더구만. 장애인은 무슨 사람도 아니게 취급하는게 아닌가? 장애인은 나이트 들어가면 나이트 건물이 무너지기라도 한다니? 성질 같아서는 그 깍뚜기들 거시기에 왼발차기 한방씩 먹여주면 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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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종합 선물 세트내 생각과 관점들 2005. 10. 12. 10:44
웹에서 돌아 다니다가 옛날에 보던 과자 종합 선물 세트가 문득 눈에 띄여서 잠시 옛날 생각을 해본다. 어릴때 이것만큼 보물 상자가 또 있을까? 지금은 젊은 나이에 고인이 되셨지만 우리 작은 외삼촌이 부산에 오실때 꼭 한 박스씩 사오셨던 것이였는데... ^^ (보고 싶습니다, 외삼촌 ㅠ.ㅠ) 누가 먼저 맛있는걸 선점 하느냐도 그래놓구 싸우기도 하며 싸우면서도 한입가득 과자를 넣고 울기도 하였지.. 밤에 다들 잘때 몰래 일어나 맛나는거 먼저 챙기느라 잠도 설쳤었는데... 옛날 표장 상태와 지금의 표장 상태는 하늘과 땅끝차이군... 옛날에 그냥 라면 상자 같은 박스에 알록 달록한 포장지로 포장만 씌운 상태였었는데. 요즘은 거이 장난감 상자 보는것 같군.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상자를 열면 가득 들어있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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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싫어질때...실없는 농담들 2005. 10. 10. 15:35
요즘 경기 침체라는 명목하에 돈 없고 백 없는 서민들의 허리띠 목에 밧줄을 달려고 달려드는 높으신 양반님들 보면 고생이더라도 어서 빨리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가난도 힘겨운데 장애까지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더 있을 곳이 못되는게 대한민국이 아닐까 싶다. 그나마 주어졌던 혜택들도 다 패지 또는 축소가 되니까 나라마저 장애인들을 무시 해버리는 꼴이 되어버렸군. 좋다.. 거기까지 이해한다 치자... 정부인지 똥부인지 하는 꼴이야 그렇다 쳐,, 근데 한국 철도는 왜 또 정부 놀아나는 것에 꼽사리 껴서 내년 부터 장애인 할인 혜택을 패지 하겠다 말겠다 그러는지.... 참 내 드러워서... KTX 인지 뭔지 때돈 집어넣어서 무리해서 운영한 자기네들 사업방식은 문제 안삼고 만만하다 싶은 장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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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of Angel...내 생각과 관점들 2005. 10. 8. 05:02
내가 영화중에 제일 감명 깊게 본 영화중에 하나라고 말할수 있는 작품이다. 영혼과 인간의 사랑... 무식하게 얘기 하자면 귀신과 사랑한다는 내용이지만 그 이면엔 사랑이란게 바로 이런거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원래 "베를린 천사의 시" 라는 영화를 리메이크한것이다. 개인적으로 원작품도 봤지만 리메이크 한게 더 잘 다듬어진 느낌이 든다. 내게 가장 슬픔을 줬던 부분은 맥라이언에게 사랑을 느낀 니콜라스 케이지가 영혼에서 인간이 되어 맥라이언과의 재회를 하고 그녀와 긴밤을 보내며 인간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을때 맥라이언은 마켓에서 돌아 오던중 트럭에 치어 사고를 당하고 이를 느낌으로 짐작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맥라이언을 안고서 그 잠시동안의 인간에서의 행복감을 다시 그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