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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존엄성이란게...실없는 농담들 2005. 9. 24. 22:22
온종일을 집안 방 구석에서만 있다보면 답답할때가 많다.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하고 싶은게 많은데 할수도 없을때 가장 스트레스가 받고 화가 치밀때가 많다. 항상 웃고 떠들고 뭐라 하는지 알아들을수도 없는 말로 노래나 흥얼 거린다고 걱정이 없는 녀석이지 모두 그렇게 생각 했겠지. 심지어는 내 가족들 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테니까 그러니 집에 혼자 있을때면 더 외롭더군.. 평상시엔 집에 북적이는 사람들 보면 집이 참 좁게 느껴졌었는데 혼자 텅 비어 있는 집을 보면 왜 그렇게 커보이던지.. 어느땐 혼자 있는게 더 좋다가도 무서워진다. 한 10년 20년 뒤엔 어짜피 혼자여야할 테니까 그런 연습을 하는거라 나 자신한테 말하는데도 그말이 왜 그렇게 두렵게 느껴지는지.... 혼자 있으면 바보처럼 눈물 뚝뚝 흘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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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함실없는 농담들 2005. 9. 24. 22:21
날 보고 다들 소심한 녀석, 소심한 놈 이렇게들 말한다. 소심하다는건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나도 내가 소심하다는건 이미 나 스스로도 알고 있는 얘기다. 소심할 수 밖에 없었던 것중엔 내가 거처온 시간 탓일수도 있을꺼다. 어릴때 내 장애를 비관하며 자살을 시도 한적도 있었고 끄끝내는 칼끝을 목 가까이에 가져가놓고는 정말 억울한 생각에 칼을 내동댕이 쳤던 기억.. 두렵거나 겁이 났거나 그런게 아닌.. 정말 내가 이렇게 태어난게 정말 억울해서 부모를 탓할수도 없는 일 아닌가? 젠장할.. 이런 저런 기억들 때문이라도 소심함이 몸에 베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어쩌겠는가? 남들이 아무리 소심한 놈이라 비웃어도 그 누구하나 내 마음이나 알아줄 사람도 없을 뿐더러 관심이라는것도 없는것을.... 그런 환경들 때문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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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실없는 농담들 2005. 9. 24. 22:17
여지것 30여넌 동안 살면서 내 장애에 대해서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비관 된 생각들을 하며 살아온게 사실이다. 그래도 행운인지 불행인지 왼발 하나만 내 멋대로 할수 있다는 자유를 가지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혼자 글자들을 배우고 영어단어들을 익히고 컴퓨터라는 것에도 빠져 이렇게 지금껏 늘 내 마음의 소리들을 글로 표현 할수 있게 됐다. 여태까지 내 왼발이 아니였음.. 아니 쓰지도 못했으면 컴퓨터가 뭔지도 몰랐을테고 인터넷도 모르는 문맹인이였겠지. 사실 오랜 시간 키보드를 치다보면 허벅지 근육이 많이 아파온다. 좀 쉬었다 하면 되지안느냐고 하겠지만 어느세 길들어져버린 컴퓨터, 인터넷에 대한 중독에 걸린 후론 그런 얘기를은 귀에 들어오지 않을만치 길들여져 있다. 내가 인터넷을 시작 한지가 15-16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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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보면 `감동`되는 `팔없는 천사` 태호감동 스크랩 2005. 8. 27. 08:13
"이름이 뭐예요?" "유태호" "몇살이예요?" "여섯살..." 7일 밤 MBC `시사매거진 2580`의 한 장면. 카메라가 천진난만한 표정의 아이의 얼굴을 화면가득 잡았다.그리고 아이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떳다 떳다 비행기`가 나왔다.그런데 시청자들은 조금씩 드러나는 아이의 몸을 보고 깜짝 놀랐을 것이다.처음엔 장난삼아 양 팔을 윗 옷에 넣었나 생각했던 이들도 있었을 터였다. 여섯살 태호에겐 양팔이 없다.발가락도 8개뿐이다.태어난 지 석달 만에 입양기관으로 옮겨진 태호는 엄마도 아빠도 모른다.아마도 태호를 데려온 고등학생 미혼모는 손수건 하나로 덮으면 딱 가려지는 2.2킬로의 핏덩이가 너무나 막막하게 다가왔을 터이다. 부모 없는 중증 장애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상락원`이 지금 태호의 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