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없는 농담들(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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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고백이란거 처음 받아 봤습니다.
몇년 전에 있었던 일을 얘기 할까 합니다. 74년생 모임을 몇년간 짱으로 있으면서 편했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심한 농담을 해두 그렇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모든걸 좋게 알아 듣는 녀석들.. 지금은 생업에 늘 쫒겨서 얼굴 낮 한번 재대로 볼수 없던 녀석들이 많지만. 그런데 어느날인가... 어떤 친구 녀석이랑 얘길 하던 중에 그 녀석이 오랜동안 나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얘길 들어버렸습니다. 농담마라는 내 대답에 그 녀석은 화를 내면서 너는 못됐어라는 말로 계속 대신 하는것이였습니다. 저는 그때 다른 녀석을 마음(짝사랑)에 두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렇게 당황스러울때가 없었죠. 어떻게 아무것도 기대 할수없는 나를 좋아할수있을까? 말도 안되는 일을... 그러나 그 녀석은 진심으로 말하는것이였습니다. 넌 날 뭐를 보고 ..
2007.05.27 -
소외감
이따금씩 느끼는 것이지만... 내가 소외 되고 있다는 착각속에 산다. 가족들... 친구들... 내가 한때 믿고 의지했던 사람들까지... 소외감이란게.... 외롭고 아프고 괴로운것 보다 더.. 슬프고 두려운 일인것 같다.
2007.05.09 -
늘....
......... 마음이 편한 자리가 있었음 좋겠어. 아무 생각 안날 정도로 그런 편하디 편한 자리가.... 난.. 늘 생각이 많아... 늘.... ㅠ_ㅜ ........
2007.05.08 -
Don`t Cry
계속 짜증나는 일만 일어나는군. 젠장.. 좀 마음 편히 큰소리로 고함도 치고 그러면 속이 좀 시원할꺼 같은데.. 내 앞엔 장애물들이 너무나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주제에 무슨 혼자서 여행을..... -_-a 저렇게 나를 장애인이라고 불구자라고 일께워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혼자서 어딜 가?? 가긴.. 나? 그냥 살아 숨쉬는 시체.. 그것 뿐이지. 그뿐이야... 그렇게 생각하니 내가 너무 싫어지는군. 내가 한심하고.. 패 죽이고 싶고... 아니.. 죽이고 싶어도....죽일수가 없구나.. 살아 있는 시체에 불과하니까..... ㅎㅎㅎㅎ 병신 주제에 이렇게 값비싼 생각이라니... 무슨 의미로 사는걸까...난.... 스트레스도 이렇게 맘대로 풀지 못하고 늘 감추고 살아야 하는.. 난... 주위의..
2007.05.02 -
따스한 말 한마디
남들이나 가족들이 나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아마도... 고집 센 녀석, 잘 삐치는 녀석, 소심한 녀석, 뭐 이렇게 단정지어 버릴것이다. 그게 내 겉모습이니까 말이다. 누구 하나 내 속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않고.. 그저 겉모습만 보여지는 대로 판단하는 사람들 뿐이니... 이 녀석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며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또는 뭘 보고 싶어 하고.... 뭘 하고 싶은지는 궁금해 하지 않는다. 단지 난... 마음으로 얘기 할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것 뿐인데... 내 주변에 그럴만한 따스한 사람이 없다. 단지 자기 자신들만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 뿐이지.... 참 유치하게도 이런 글이나 쓰고 있는 나도 이상해 보이긴 하다. -_-;; 그냥 괜찮을꺼야 다 잘될테니까... 그런 잛은 한마디..
2007.04.22 -
장애인의 날????
언제쯤이면 없어질까? 왜 이 날에만 장애인들 생각한답시고 챙겨주는지 모르겠다. 매스컴이며 신문 방송에 떠들어대는 장애인들을 생각하는 척 하는 행동들.. 참 보기도 싫고 메스꺼울때가 많다. 누가 되고 싶어 된 장애인인가? 한심해... 장애인 당사자들 마음도 재대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내 여동생 녀석이 이러더라.. "장애인이라고 의식안하면 되지 않느냐" 맞는 소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그런식으로 말하는건 조그만 상처만 줄 뿐이다. 이 말을 들으니 내 가족들 마저 여타 사람들과 다를게 없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 언젠가는 나두 혼자 살아남아야 할 처지구나 싶더라.. 요즘 내가 한숨 쉬는 일이 나도 모르게 나와버리는 경우가 많거든... 그게 다 너무 숨쉬고 산다는게 힘겨워서 그런가...
200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