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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친구의 고백.... 20~28살때의 젊음은 내 마음 같지가 않았다. 그때의 나는 겁쟁이 였고 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존재였으니까... 그래도 일말의 외로움 한덩이는 남아서인지 친구가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통신을 하며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다가 한번 내가 인터넷에 클럽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든게 ICQ메신저 74년생 범띠 클럽이였다. 지금이야 카톡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그때는 외국산 메신저들이 판을 치던 때라 엉터리 영어문장도 알아가고 그랬던 시절이였다. 만들고 한두달 지나니 회원수가 부쩍이나 많이 늘었었다. 처음에는 하루 서너명씩 가입하다가 한달이 되니 거진 30명이 넘어, 급기야 첫 모임을 부산에서 치르게 됐다.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그들 나름의 순수하고 착한, 그리고 클럽짱이라는 작자가 장애인이였던 나를 보는 .. 더보기
참선(?) 아침에 일어나 참선을 몇십분간 했다. 아니 참선이라기 보다 내 자신을 잠깐 빠져나와 나를 바라다 봤다. 그냥 넌 외로운게 아니라 너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고 편들어 주는 사람이 필요한거라고 말하는것 같다. 가슴에 꽁꽁싸메놓고 풀어놓지 못하는것. 참 이기적이고도 독선적인, -_-a 더보기
외롭다는 것에 대하여 요즘에는 참 많이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2년전만해도 이런 외로움 따위는 그냥 지나가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새벽에 께다보면, 내가 그동안 본가에서나 독립해서 사는거나 다 외롭게 살아왔구나 싶다. 그래서, 그런지. 옛날에 만났던 친구들, 지인들 그런 분들 지금 어떻게 사는건지 궁금하고 보고도 싶다. 아마도 내 마음과 몸이 너두 이제 다 되어가니 다시금 되돌아 보라고 잠깐의 기회를 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요즘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든다. 내 왼발 하나마저 도저히 쓸수가 없다면, 그러기전에 하고싶은거 다 해놔야지 하고, 더보기
영어 대화의 늪 한달전부터 페친 맷고 페메로 메세지 주고 받기 시작한 외국 친구가 있다. 35세 여자이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자장교로 활동 중이라더군. 국적은 미국 근데 난 그냥 외국인 친구와 영어 대화나 하고 싶어서 페친 맷은건데... 이 사람 너무 들이댄다. 나의 대해서 많이 알아보고 싶단다. 그래서 나는 장애인이고 왼발하나만 쓸수있다고 말하니, 이 사람 더 들이댄다. 앞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친구가 되고 싶댄다. ㅋㅋ 급기야 어제 밤 메세지엔 "My Love" 내사랑 이랜다. 순간 이게 뭐지? 싶었다. 그러면서 그 사람 한달뒤에 전역할꺼란다. 그리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살고 싶댄다. 웃겼다. 그 땅 넒고 돈 많은 미국땅을 두고서 요세 검은기운으로 가득찬 한국에서 살고싶다니... 진짜 전쟁이라도 일어나는가 생각도 들긴.. 더보기
내 어린 시절과 나의 왼발... 어릴적에는 책을 끼고 살다시피하며 살았던것 같은데 요즘엔 인터넷이 워낙에 다 되다보니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자꾸 찾게 되는건 어쩔수없는 문명 발달의 한 단면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 어릴때, 주로 많이 읽었던 책이 추리소설 쪽이 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림잡아서 2~3일에 한권은 다 읽었던것 같다. 그때 당시에는 학교는 꿈도 못꿀시기에 흑백 티비에 나오는 광고 글자들을 익혀가며 그렇게 글자를 배우고 컴퓨터도 없었던 시대다 보니 유일한 내 하루의 휴식처 였고 안식처 였으니.. 어무이, 아부지가 하루 200원~300원씩 주시면 모아놨다가 책두세권씩 사서 보는 재미로 살았었지.. ㅎㅎ 그때 샀던 책만해두 쌀포대자루 1년에 두포대자루 정도는 됐지 않았을까?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좋아했고 아마도 대부분은 다.. 더보기
나의 하루. 매일 같은 패턴속에서 늘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아침 8시에 께면 라디오나 티비를 틀어놓고 환기를 시키기 위해 베란다 창을 연다. 오전 10시쯤 되면 활동보조이모님이 오고 소변을 보고 물을 마시고 아침을 먹는다.(마약 같은 물과 함께...ㅋㅋ) 아침을 먹은 후 커피를 마시고 대변을 본후에 양치와 가글을 한후엔 활보 이모님은 오전 일을 마치고 저녁에 올때까지는 나의 자유시간. 자유시간이라고 해봤자. 컴을 한다던지 낮잠을 잠시 잔다던지 음악을 듣던지 글을 쓰던지 하는것 뿐이다. 저녁에는 활보 이모님 오시면 샤워를 하고 간단히(?) 맥주라던가 약술이라던가 아니면 매실차라도 한잔마시는게 전부, 저녁 9시에 활보이모님 퇴근하면 불을 끄고서 티비보다가 새벽 1시~2시 되서야 잠이 들어버린다. 이렇게 내 생활.. 더보기
장애인 자식으로 사는건.... 옛날 우리네 부모님들은 장애인 자식을 두면 하는 말씀들이 있었다. "어미, 애비 죽기전에 네가 먼저 가야 될텐데.... 형제들에게 짐이라도 되면 안될텐데...." 난 참 이런 소리가 제일 듣기 싫어 했었다. 물론 부모님 마음이야 오죽 했을까마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말을 듣고 오기가 생겨서 혼자 독학하고 배우고 이렇게 독립도 하게 된건지도 모르겠다. 우리 어무이도 이제 칠순이시네. 언제 저렇게 흰머리가 덥힐 정도로 늙으셨나 싶다. 얼마 안남은 시간일테지만. 걱정 일랑 조금은 내려놓으시고 맘 편히 지내셨으면 싶다. 그게 뜻대로 안되겠지만.... 더보기
나의 유소년기(?) 옛날에 8비트 컴퓨터로는 할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플로피 디스크 넣고 빼고 하며 즐겼던 게임과 프로그래밍이라고 해봤자 어셈블러랑 gwbasic 정도 였으니.. 16비트로 넘어와서야 에드립 카드나 사운드 블라스터 같은 사운드카드가 컴퓨터에 꼽히고 나서야 신기한듯, 컴퓨터가 노래방이 되고 게임 사운드가 고급스럽게 들리고 그랬다. 모뎀이라는것도 꼽게 되면 전화선을 통해 통신도 했었고 전화비가. 한달 30만원 가까이 나와서 울 어무이한테. 반 죽음을 당했던 기억도 생각나는군. ㅋㅋㅋ 한번 빠지면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던 내 성격탓에 인터넷이라는 생소한것에 맛들여서 인터넷 사용료도 계정당 한달3만원이였다. 거기다가 종량제... -_-;;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그러고 보니 한달 6~7.. 더보기
어느덧 44살이 되어.... 저는 쓸수있는게 왼발하나 입니다, 그렇게 지낸지도 44년중에 40년가까이 그렇게 산것 같군요. 이제 혼자 독립한지는 3년째 되지만 그동안 수많았던 어려움과 그간 겪어야했던 여러문제들의 부딧힘이 어느센가 단단한 돌이 되어버렸네요. 이 왼발 하나로 이렇게 폰으로 글을 쓰고 컴퓨터를 고치고 그냥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어릴때 부터 부모님한테나 형제들에게 신세 지는게 싫어서 혼자 독립할 꿈을 꾸웠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이렇게 어느덧 독립한지 3년차가 되어버렸네요. 그간 많은 맘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산다는게 행복할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혼자가 외롭고 쓸쓸하고 힘들때도 있겠지만 말이예요. 한번쯤은 살아있을때 해보고 싶은거 하나쯤은 해봐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부모,형제들 손을 빌려 살.. 더보기
이름 언제든 부르면 마음 한 구석이 텅비어 버리는 이름 엄마... 매일 장난과 싸움으로 일관 되어도 힘들고 어려운 이름 아버지... 이렇게 멍청하기만 한 못난 이름 나... 더보기
Don`t Cry 계속 짜증나는 일만 일어나는군. 젠장.. 좀 마음 편히 큰소리로 고함도 치고 그러면 속이 좀 시원할꺼 같은데.. 내 앞엔 장애물들이 너무나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주제에 무슨 혼자서 여행을..... -_-a 저렇게 나를 장애인이라고 불구자라고 일께워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혼자서 어딜 가?? 가긴.. 나? 그냥 살아 숨쉬는 시체.. 그것 뿐이지. 그뿐이야... 그렇게 생각하니 내가 너무 싫어지는군. 내가 한심하고.. 패 죽이고 싶고... 아니.. 죽이고 싶어도....죽일수가 없구나.. 살아 있는 시체에 불과하니까..... ㅎㅎㅎㅎ 병신 주제에 이렇게 값비싼 생각이라니... 무슨 의미로 사는걸까...난.... 스트레스도 이렇게 맘대로 풀지 못하고 늘 감추고 살아야 하는.. 난... 주위의.. 더보기
아버지와 나... 법주사에 가고 오고 하는 차안에서 난 많은 생각들을 했다. 아버지가 차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이렇게 몸이 불편한 나를 자식이라고 두신 모습이 안스럽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와 나... 서로에 대해 얼마나 많은걸 알고 있을까? 30년이 넘게 같이 아버지, 자식 사이로 살아왔지만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이 모르면서 살아온 듯하다. 개인 택시를 관두신지 1년이 넘으셨다. 다시 말해 집에서 소일꺼리라곤 밭에 채소를 키우고 꽃을 키우고 계신지 1년이란 얘기다. 아버지와 난... 서로에게 좀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하고 주장한다. 나는 아버지에게 말씀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언제나 옛날 사람들의 방식대로 사시는게 마냥 못마땅해서 매일 말다툼하며 지내는게 대다수였다. 조금만 완벽하지 못한것에 집착하며 완벽하려는.. 더보기
소심함 날 보고 다들 소심한 녀석, 소심한 놈 이렇게들 말한다. 소심하다는건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나도 내가 소심하다는건 이미 나 스스로도 알고 있는 얘기다. 소심할 수 밖에 없었던 것중엔 내가 거처온 시간 탓일수도 있을꺼다. 어릴때 내 장애를 비관하며 자살을 시도 한적도 있었고 끄끝내는 칼끝을 목 가까이에 가져가놓고는 정말 억울한 생각에 칼을 내동댕이 쳤던 기억.. 두렵거나 겁이 났거나 그런게 아닌.. 정말 내가 이렇게 태어난게 정말 억울해서 부모를 탓할수도 없는 일 아닌가? 젠장할.. 이런 저런 기억들 때문이라도 소심함이 몸에 베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어쩌겠는가? 남들이 아무리 소심한 놈이라 비웃어도 그 누구하나 내 마음이나 알아줄 사람도 없을 뿐더러 관심이라는것도 없는것을.... 그런 환경들 때문에라.. 더보기
저요? 저요? 평범한 놈입니다. 아니.. 평범하긴 한데.. 좀 특별한 놈입니다. 보통 사람들과는 약간 다른.. 내가 나를 봐도 참 바보 미련스런 놈입니다. 어떤 사람 한명을 오랜동안 좋아하면서도 겉으로 표현못하고 속으로 끙끙대는 놈입니다. 그런 사람 재대로 한번 두팔 벌려 꽉 안아주지도 못하고 그 사람이.. 너무 힘들때 너무나 보고싶을때 맛있는거 사주고 싶을때 멋진 선물 하나 사주고 싶을때 두 발이 있으면서도 달려나가 만나서 그런것도 해주지 못하는 놈입니다. 내가 봐도 참 불쌍한 놈입니다. 그 놈은 가슴에 시커먼 연탄재를 한웅큼 품고 사는 그런.. 바보스럽고 미련스런 놈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