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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 타다보면,
휠체어석 바닥에,
동그란 구멍뚤린 곳이 4곳이 박혀 있다.
열차 처음 탈땐 그건 뭘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
휠체어를 고정하는 구멍이였다는것.
근데 승무원들은 그게 뭔지도 잘모르는것 같더라,

내가 휠체어로 열차에 타면,
승무원들은 그냥 휠체어 브레이크만 걸어놓고 휑하니 가버리더구만.

그럼 그런 구멍들은 왜 만들어놓은 것일까? -_-a
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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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게 혼자서 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부모님과 함께하는 즐거움이랄까 그런것도 있는 갈습니다. 

대엽스님이 언제 한번 놀러오라는 유혹 아닌 유혹을 뿌리차지 못하고
처음엔 동한맘 꼬셔서 가볼까 시도해 보다가 여의치 않고 해서 저희 아부지를 설득해서 가게 되었죠.
사실 저희 아부지가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경비일을 하시는지라
하루쉬시는 날 어딜가자고 하는게 좀 죄송하기도 합니다.

차 기름값 내 카드로 끊을테니 가자고 하니 단번에 오케이 싸인 내시고서는 가기로 했었죠.
저희 엄니도 가보고 싶다고 하시고...
그리고 언제 또 아부자와 엄니, 같이 이렇게 다녀 보겠냐는 생각도 들더군요.

일요일 한 9시쯤 출발해서 1시간 30분만에 해메다가 찾아간
해동사엔 스님과  공양주 보살님 두분만 계시더군요.
두분만 계시기엔 사찰이 너무 크게 보여서 그런지 왠지 휭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런대로 조용하고 봄이 되면 잔디밭에 않아서 차도 마시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표고차도 맛보고 스님, 보살님이 직접 지어주신
능이 버섯밥, 송이 버섯국(?)과  반찬도 직접 채취하신 나물 무침과 겉걸이.
저희 아버지는 당신 입맛에 딱 맛는다고 지금까지 말씀하시네요.

밥을 먹고 이동한 장소는 스님과 친한게 지내시는 거사님이 하시는 공방에 갔었더랬습니다.
조금 민망하게 생긴 물건(?)들이 전시 되어저 있어서...
특히 여자분들에겐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ㅎㅎㅎ
거사님이 솟대를 그자리에서 하나 만들어주셔서 좀 특별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 뒤 시간이 느즈막해서 공방에서 경주를 빠져나와 봉계로 향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이때 우리 아부지 한말씀 하십니다.
"오랜만에 봉계까지 왔는데 장독이 사주는 한우 한번 먹고 가자"
그야말로 압박 아닌 압박을 받은거죠. ㅎㅎㅎ
그래서 뭐 저는 카드도 들고 있겠다
뭐 10만원 한도 내에서는 쏜다고 하고 한우를 먹으러 가게 됐죠. ㅎㅎㅎ
육회,소금구이, 집에서 먹을 국거리.. 먹고 싸들고...
ㅎㅎ 그렇게 하루 저희 아부지, 엄니와 함께 보내오니까 뿌듯하다고 해야될까요??
제가 언제 또 이렇게 맛있는거 사드리고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게 좋아라하시는거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가득 머금고 교차하는 마음이 드는군요.
앞으로 기회 있을때 자주 함께 여행을 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제가 장애가 없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사람이였다면 이런 일도 바빠서 못하고
부모님들한테도 서운하게 해드렸을것 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네 부모님들은 그저 자식들이 잘살고 그저 손주들 재롱떠는거 보는 재미로 사시잖아요.
그것들은 그저 기본적인 것일뿐일거라 여겨지는군요.
가끔씩 이렇게 부모님들과 여행을 하는 것도 무엇보다도 큰 효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낳고 길러준 은혜에 대한 보답이야 발끝도 미치지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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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산하게 바람이 부니까 가을이 오긴 한가봐요. 낮게 틀어논 오디오에서 들리는 음악소리에 이렇게 감정이 젖어드는것을 보면… 옛사랑이나 옛추억… 옛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오를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또 그런것들이 그립다는것이….. 뭐랄까 기차를 타고 발닿는데로 어디든 가면 좋을것 같은 그런 날이네요 설레어지는 날인것 같은데요 아침부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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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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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한 한달 안됐을 것이다.
그때 마음이 좀 우울했고 해서 바람 좀 쐬고 어디든 밖으로 탈출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마침 종교(불교)동호회에서 15년가까이 알고 지냈던 누나가
집이 경산에서 구미로 이사 했다고 놀러오랜다. 이때다 하고 얼른 차표 끊고
역까지 활보이모님이랑 복지관에서 협조해주신 차량 봉사자 분이
아주 친절하게 역 개찰구까지 안내해주고 두분 다 가시게 하고
부산역에서 공익요원 불러달라고 하니 수월하게 열차에 올랐다.
열차에 오를때 휠체어 레프트장치가 좀 말을 안들어서 좀 소요시간이 걸렸지만
역무원도 친절하게 불편한게 없는지 체크도 해주시고
ㅋㅋ 가끔 목이 마르니 물좀 마시게 해달라고 하는 이놈의 뻔뻔함까지 나오지만..
 
승객 분들과도 몇마디 나누다가 먹을거 있으면 먹으라고 입에 넣어주시는 친절하신 분도 있고
가끔 화장실 가고 싶으면 부탁 하라고 하시는 승객 분들도 계신다.
또 외국 사람과도 어설픈 콩글리쉬로 농담도 주고 받고 눈인사도 주고 받으며
그렇게 열차 여행은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갈다.
그렇게 구미에 도착하니 또 공익요원분이 미리 나와 있다.

혼자 왔느냐?
그렇다.

마중나오실분 있느냐?
있다.

이렇게 고개 몇번 끄떡여주니 바로나가는 곳까지 안내해주시고
마중 나온 그 누나에게 전달 되어서
그 누나집에서 형님과 누나랑 부어라 마셔라 속상한 것도 다 풀어 얘기 해버리고...
그렇게 이틀동안 수다 열심히 떨고 먹으며 잘보내고 부산으로 돌아오기 위해
또 구미역에 도착하여 늘 해왔던 것처럼 공익요원 요청을 했다.
나오신 분이 구미 도착했을때 마중 나온 그분이다.
그래서 일사천리로 열차에 올랐다.

또 승객들과 이런 저런..
내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도 눈짐작으로 알아 들으시는듯 몇마디 나누다가 졸다가
그렇게 시간이 부산역 도착 시간이 다 됐구나.
도착 해서도 역시 공익요원이 마중나와 있구만..
냐하하 우리 나라 참 많이 달라졌구나 싶었다. 그때까지는...말이다.

문제는 열차에서 내려서 부터 뭔가 모를 찝찝한 모습이 보였던것이다.
공익요원과 열차에서 내려서
장애인 노약자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그곳으로 갔을때 였다.
아니~ 왠 젊은 아줌마들이 줄줄이 엘리베이터를 서로 타려고
미어터질 정도로 들어가고 있는게 아닌가?
공익요원이 그렇게 하다간 고장난다고 말을해도
아랑곳도 하지 않고 서로 탈려고 아우성이다.
계단으로 가기가 그렇게 싫었던것일까?
분명 장애인 노약자 전용이라고 써있는데도
이 사람들이 글자 읽을줄도 모르나 싶었다.
그때야 말로 우리나라 몇몇 아줌마들의 진정한 무식함을 느꼈다.
아~씨~ 추버 죽겠구만 짜증지대로 났었다.

그렇게 이래저래 아부지한테 인계되어서 집에 도착하니까
그 아줌마들의 무식함들이 자꾸 떠롤려지는것이다.
화풀이도 할겸 철도청 홈페이지에 과감하게
그런 일들이 있었으니 시정바란다 하고 글을 올렸다.
그리곤 이틀 뒤.. 전화가 왔다. 부산역으로 부터 말이다.
시정 조취했으니 사과 드린다고 앞으론 그런 일들은 절대로 없을것이라고...

뭐 어디 한번 믿어보겠쓰...
지금 부산역에 가면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무지하게 궁금하지만..
어디 또 날 부르는 껀수가 없기에...
꾸~욱 참고 그날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또 한번 더 그런 모습들 보여지면
이번엔 건설부 국토해양부 다 글을 뿌려볼참이다.
왜? 내 성격이야 넵둬~~~~~ ㅋㅋㅋㅋㅋ

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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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왜관에서 장애인 모임이 있어서 거기서 한컷 누가 찍어주더랬다. -_-a
보면 볼수록 느끼는 것이지만...ㅜ.ㅠ 참 못났다는거 절실히 느낀다. ㅋㅋㅋㅋ
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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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ndom 2009.04.18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킨찾다가 들렸습니다!
    저에게는 멋진 웃음입니다^^

  2. Favicon of http://ramka.pe.kr BlogIcon Ramka 2009.07.11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식없는 웃음이 보기 좋으신데요 뭘...^^
    마음이 밝아집니다~

  3. 록스 2009.08.03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본새에 많이 늙었구나..
    우리도 결국 늙긴 늙는구만...ㅋ

  4. 랜덤 2011.05.14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에요~ 밝게 웃으시는게 정말 아름다우세요 ^^ 항상 그 미소 변치 않았으면 좋겠어요~

  5. 박형주 2012.02.02 0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못났다...
    난 널 알겠지만.... 넌 날 알겠냐.>>???

  6. Favicon of http://97x10.tistory.com BlogIcon 걷자,집앞이야 2014.12.28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잘생긴 얼굴이에요 :)
    웃음이 너무나도 보기좋아요 ♡!




꾀 오랜동안 홀로 여행을 못해본것 같다.
그전만 하더라도 홀로 기차를 타고 여기 저기 다녔었는데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며 모습들이며
간간히 역에서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물어보며 이런게 기차를 타는 즐거움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만사가 귀차니즘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
아니 귀차니즘에 사로잡혀 사는게 아니고
사람들 만나기기 이젠 조심스러워 진다.

정들면 또 어느 순간 흟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 때문에...

요즘엔 몸이 많이 약해져서 인지
혼자 다니는게 조금은 머뭇거려진다.
그래도 몇년전만하더라도 아버지나 동생녀석이 역까지 바래다 주면
나 혼자서라도 사방 팔방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그런것도 쉽게 되질 않으니 그래서 그런지 더 외로워 지는듯 하다.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술을 마시면서 아직 내가 살아 있음을 알수 있었는데....
지금의 순간 순간은 살아 있음도 죽어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내가 아님을...
그러했던때가 너무나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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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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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제주도에 갔을때
가족끼리 단체 사진 한컷..
큰매형만 빠졌군.. -.-;;
찍새 하시느라.... ㅋ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집 어르신네들과. 함께...
할마시(엄니),할배(아부지),큰아버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울 아부지 힘쓰셨네.. ㅋ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안 여인네들끼리만 찍은 사진.
왼쪽부터 짝은누나,대쪽같으신 울 엄니,조카효주,큰누나.
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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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함도 씁쓸함도 없는 가슴으로만 느낄수 있었던 맛
가만히 눈을 감고 대금 소리에 한발 두발 빠져 들던 소리
그리고 두어잔의 술과 비릿한 바다내음..
나의 옷을 조금씩 조금씩 적시는 비를 맞았고
또는 살들이 시뻘겋게 타들어가도 모를 만큼

오카리나의 그 소리 속에서도 지나간 옛사랑을 떠올렸구
이미 치는 파도에 날릴 만큼의 시 구절구절
머릿속으로 되세겨 보았습니다.

편안했던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가져 보는 편안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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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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